울산대병원 김선영 교수,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우수 연구발표상’ 수상

2025-04-22 13:28:55

항암치료 후 자율신경 기능 개선된 환자군 발견…치료 시점의 중요성 부각

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선영 교수가 최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202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전했다.

김선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볼테조밉 항암제 치료 후 항암독성 말초신경병증의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발성골수종 환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항암 치료 전후의 신경학적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것으로, 항암치료의 독성 부작용으로 잘 알려진 말초신경병증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특히, 일부 환자군에서 항암 치료 이후 오히려 통증 감소나 자율신경 기능의 호전이 관찰되는 특이 결과가 확인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항암치료가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나, 적절한 시기에 이뤄 질 경우 오히려 전신 컨디션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발표함으로서 높은 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연구는 울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재철 교수팀과의 협업으로 진행돼 다학제적 진료와 연구의 모범 사례로도 의미가 크다. 

김선영 교수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 전략 수립 시 신경계 부작용뿐 아니라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까지 고려한 보다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이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medifonews@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