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움, 아스피린 저용량 복용에도 궤양 발생위험↓“

2025-02-21 06:08:37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 출시 25주년 기자간담회 성료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PPI 계열 치료제 ‘넥시움’이 올해로 국내 출시 25년을 맞았다. 지난 2000년에 출시돼 10년간 글로벌 누적처방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등 6가지의 폭넓은 적응증을 통해 국내외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25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동일 계열 타 제품 대비 우수한 산 조절과 위식도 역류질환 개선 효과와 장기복용 효과,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의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상균 교수가 ‘PPI 치료의 최신지견과 넥시움의 임상적 의의 및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상균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70~80%가 재발해 장기적인 유지치료가 필요하다”며, “치료제 선택시 유지치료에 대한 효과 및 장기 복용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넥시움은 MUPS 기술을 적용해 약물 흡수력을 높이고, 비탄산수에 붕해 후 위장관 튜브를 통한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주사제로도 발매돼 환자 상태에 맞춰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넥시움이 저용량 아스피린을 투여중인 궤양 위험 환자에서도 소화성 궤양 발생률 감소 효과가 확인되는 등, 폭넓은 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넥시움과 다른 PPI들의 위산 억제 효과를 비교한 5가지 약제 교차 연구에서, 넥시움은 위 내 pH를 4이상으로 유지하는 시간이 평균 14.0 시간으로, 다른 PPI 성분이 10.1-12.1 시간 대비 유의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VENUS및 PLUTO 연구를 통해서는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서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예방 효과가 위약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OBERON 연구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궤양 발생 위험군을 대상으로 넥시움20㎎ 1일 1회 복용 시, 소화성 궤양 발생 위험이 위약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목표는 위산 분비 억제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지만,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재발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장기 유지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PPI와 P-cab은 증상개선에 있어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PPI는 장기간 사용된 만큼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반면, P-cab은 가장 길게 사용된 사례가 아직 약 5년에 불과해 장기간 사용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앞으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PPI와 P-CAB의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열등성 연구를 진행했을 때 두 치료제 간의 치료율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PPI와 P-CAB은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약의 기능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PPI 장기복용과 심혈관 위험성의 관계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김 교수는 “PPI가 심혈관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과거에 있었고, 특히 판토프라졸 80mg 이상 고용량을 사용한 환자들에게서 심혈관 합병증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도 “대부분의 연구가 후향적 분석이었으며,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PPI 사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당시 연구들은 고용량 PPI 사용 자체가 아니라,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더 많이 PPI를 사용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후 발표된 연구들에서도 PPI와 심혈관 위험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논문은 많지 않다”고 했다.

김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BBU 사업부 전무는 환영사를 통해 “넥시움은 지난 25년동안 신뢰를 구축하며, 위식도 역류질환(GERD)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을 선도하는 오리지널 에스오메프라졸 넥시움의 차별화된 강점과 성과를 조명하고, 글로벌 위식도 역류질환(GERD) 시장에서 넥시움이 확고한 입지를 유지해온 이유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간담회의 서막을 열었다.

좌장을 맡은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는 ‘PPI의 역사와 넥시움 발매 25주년의 발자취’에 대해 소개하며 “PPI는 글로벌 및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서 권고되고 있다. 특히 넥시움은 S-이성질체 기반의 PPI로, 40㎎ 투여 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98.9%의 우수한 초치료율을 보이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배용찬 일동제약 ETC 부문장 전무는 “넥시움은 오랜 기간 신뢰받아 온 치료제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해왔다. 일동제약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력을 통해 넥시움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적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시움은 △위식도역류질환 △NSAIDs 투여 관련 상부위장관 증상 치료 단기요법 △지속적인 NSAIDs 투여가 필요한 환자의 위궤양 치료 및 위∙십이지장 궤양의 예방 △헬리코박터파일로리 박멸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졸링거-엘리슨 증후군 치료 △정맥주사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에 의한 재출혈 예방 유도 이후의 유지요법에 허가를 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22년부터 함께해온 일동제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하며 넥시움의 치료혜택을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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