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임상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 공개

2025-02-06 15:00:02

PACEN 리포지터리, 공공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첫걸음
연구자 대상 데이터 분양 개시, 13건의 주제별 DB 제공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은 2025년 1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이하 PACEN) 임상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를 구축하고 임상연구데이터 공개 및 분양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PACEN은 의료기술의 임상적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책 결정을 지원해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국가지원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이다. 임상연구데이터는 한국인에게 흔한 대표적 질환을 대상으로 5년간 전향적으로 수집된 자료로, 과제별 평균 17.2개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약 1135명(200명~5527명)의 환자 추적 자료가 포함돼 있다.

PACEN 임상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이하 리포지터리)는 연구자들이 PACEN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연구과제별 임상데이터 요약 정보를 공개하고, 데이터 분양 신청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공공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현재 리포지터리에는 PACEN이 지원한 전향적 임상연구 중 연구가 완료된 12개 과제, 총 13건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요약 정보가 등록돼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심혈관계 질환(3건), △정신 및 행동 건강(3건), △위장관 질환, △감염성 질환 등을 포함한다. 연구자들은 리포지터리를 통해 연구 설계 및 중재 유형에 따라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양을 신청하며, 진행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각 데이터에 대한 설명집(임상연구데이터 활용 지침서)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진행 중인 전향적 임상연구의 자료도 연구가 완료되는 대로 2026년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특정 질환에 대한 새로운 임상연구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며, 이를 활용한 연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연구를 위해 PACEN 리포지터리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리포지터리 웹사이트(https://repository.neca.re.kr)에서‘데이터 신청’ > ‘분양 절차 소개’메뉴를 통해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공모 중인 2025년도 PACEN DB 활용 후속연구에도 해당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2025년도 PACEN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 안내 참고).

PACEN 허대석 사업단장은 “PACEN 임상연구데이터 리포지터리를 통한 데이터 외부공개 및 분양 개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의미있는 사례”로, “공공재원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익적 임상연구 활성화와 연구자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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