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푸른 뱀’의 리더십 보여줄 뱀띠 리더는?

2025-01-07 05:32:11

1965년생 최다…한미∙대웅 등 상위제약사 포함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시작됐다. 뱀띠는 고요하지만 단호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상황에서 뛰어난 판단력과 전략적 사고를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특성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제약산업에서, 시장의 흐름을 읽고 경쟁우위를 점하는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뱀띠 리더들이 함께하는 제약사 중 상위권 회사들이 포진해있고, 많은 회사들이 신년사와 시무식을 통해 글로벌 도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신중한 사고와 결단력을 바탕으로 뱀띠 리더들이 올해 이뤄갈 성과들에 대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뱀띠 리더 중에서는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와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가 1977년생으로 가장 젊은 편에 속한다.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는 Bentley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 한미약품 경영기획부문 사장 등을 역임한 후, 2023년부터 한양정밀화학의 대표이사를 2024년 4월부터는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이사를 맡으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대웅제약의 이창재 대표는 2002년 12월부터 대웅제약에 몸을 담았으며, ETC본부 소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에 모회사인 대웅 사내이사, 대웅제약 부사장까지 지내며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이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를 글로벌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회사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협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965년생으로는 휴젤 한선호 대표(대표집행임원)와 에스티팜 성무제 대표 등이 확인됐다.


2018년부터 휴젤의 대표집행임원을 맡아온 한선호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는 한편 휴젤을 세계적인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주도했다. 아울러 휴젤의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통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에스티팜 성무제 대표는 화학 학∙석사 전공으로 노바티스에서 근무하다 에스티팜으로 옮겨 혁신전략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경영을 총괄하며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성 대표는 에스티팜의 R&D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와 원료의약품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셀트리온그룹의 리더들도 1965년생이었다. 셀트리온제약 유영호 대표는 셀트리온제약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유영호 대표는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항암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회사 입지를 강화시켰다. 또한, 유 대표는 셀트리온제약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는 셀트리온에서 생산 및 품질 관리 부문을 이끌며, ‘램시마’, ‘트룩시마’ 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업화와 품질 개선을 총괄했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의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1953생으로는 신신제약 김한기 회장이 있다. 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던 김 회장은 2010년부터 신신제약 부회장을 지내다 2022년부터는 회장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경영 일선에서 한발짝 물러나 후배들의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제약업계 맏형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들이 1941년생인 삼진제약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으로 현재는 2세대에게 경영의 기회를 열어준 상태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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