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제약사와 협업 기반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20~22일 3일간 서울 엘타워(서울시 서초구)에서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Global Open Innovation Week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 및 자본 부족, 국가마다 다양한 제도·정책 등으로 인한 글로벌 진출 어려움 및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노보노디스크, 존슨앤드존슨, 암젠, BMS, 머크, 미쓰비시타나베, 다케다, 로슈, 베이진 등 10개 글로벌제약사와 함께 마련했다.
1일차(11.20)에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K-Bic 벤처카페를 개최한다.
콘퍼런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 Zeneca) 숀 그래디(Shaun Grady) 수석부회장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후, 암젠(AMGEN) 아이 칭 림(Ai Ching Lim) 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암젠의 신약 개발 가속화’를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강연을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의 미래와 각 제약사의 다양한 관심분야를 다룰 계획이다.
이어서 제13회 K-BIC 벤처카페 모임을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위크와 연계 개최한다.
통상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설명회, 멘토링, 네크워킹을 위해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K-BIC 벤처카페 모임을 개최했으나, 이번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행사가 글로벌제약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두 행사를 연계해 개최했다.
행사 연계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에게도 글로벌제약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차(11.21)에는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글로벌 진출과 지식재산 보호교육’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진출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주요 이슈와 해외 특허 및 계약체결 시 주의점 등을 소개한다.
2~3일차(11.21~22)에는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10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68개 기업이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