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약료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있는 중환자 약물에 대한 지침이 마련됐다.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는 중환자약료 분과 위원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집필진이 참여해, 2년간 집필한 ‘중환자 약물 사용’을 발간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중환자 약물 사용’은 중환자 전문약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약물요법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환자약료 분과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집필해 중환자 약물과 관련된 13개 분야, 13개 부록으로 구성, 263페이지 분량의 지침서로 탄생했으며, 병원약학교육연구원 홈페이지(www.kshp-erc.or.kr)에서 구입 가능하다.
중환자약료분과는 중환자실이라는 특정한 곳에서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다양한 의약품을 관리하고 다학제 팀 일원으로 환자의 특수한 상황을 두고 의료진과 함께 치료에 참여하는 약사로 구성된 분과다.
지난 13년간 시행된 한국병원약사회 차원의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100명 이상의 중환자 전문약사가 배출됐고, 지난해 치러진 첫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도 40여 명의 중환자 전문약사가 배출된 바 있다.
본 책자에는 중환자 약동학에서부터 항균제 치료, 스트레스성 궤양 예방, 급성 신장 손상과 신대체요법, 수액요법과 영양, 독성학 등 중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전반적인 약물요법을 담았다.
또한, 중환자실에서 사용되는 항생제에서부터 주사용·경구용 항응고제, 심박수 조절 약물 등 약물의 투여 방법, 최대 용량, 작용 발현 시간, 신기능-간기능 장애에 따른 용량 조절 등 구체적인 내용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하여 부록으로 실었다.
한편,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병원약학분과협의회에서는 병원약사 업무의 세분화 및 전문화를 통한 병원약학의 발전 도모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전문약사 역할 및 가이드’ 초판과 개정판을 발간했고, ‘의료전문가를 위한 동효의약품 핵심 정보’ 초판과 개정증보판, 영양약료분과에서 발간한 ‘임상영양 길라잡이’ 초판 및 개정증보판 발간 및 ‘전문약사 백서’ 집필, ‘중환자 약물 사용’까지 다양한 책자를 발간해 업무를 수행하는 병원약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계속해서 병원약사 업무에 필요한 책자를 발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