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하는 것만큼 사후관리도 중요”

2024-07-13 05:31:13

치주과학회-동국제약, 임플란트 사후관리 좌담회 개최



치주 전문가들이 임플란트는 식립 뿐만 아니라 식립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동국제약과 함께 12일 ‘임플란트 사후관리 좌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부회장은 임플란트 사후 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남윤 부회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포털을 통해 2019년~2023년의 급여 임플란트 식립 개수와 임플란트 제거술에 대한 자료를 보면 임플란트 식립 증가 속도와 제거 속도는 비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플란트 사후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 △고위험군 대상 지속 치료 유도 △임플란트 유지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한치주과학회 민경만 홍보부위원장은 치주질환과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비교함으로써 치주조직의 건강을 관리하는 유지-치주치료가 동일하게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치료 및 예방법이고 설명했다. 

또한, 기계적 치주치료 단독 치료법 보다 기계적 치주치료와 부가적인 국소송달 항생제를 함께 사용하는 치료법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해소에 좀 더 효과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내용 들을 발표했다. 

또 “치주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자연치아에 남아있는 세균막이 임플란트 주위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유지치료시 국소송달항생제를 이용해 세균막을 억제해 주는 것이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대한치주과학회 창동욱 홍보이사는 “임플란트 주위질환이 잇몸에만 국한된 ‘임플란트 점막염’의 경우는 비수술적 잇몸치료와 구강위생관리를 통해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 주변골의 파괴를 동반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수술적 처치(재건형, 삭제형 수출)를 해야 하며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임플란트 주위염은 수술적치료와 함께 다양한 보존적처치를 시행해야 효과가 더 좋은데 대표적인 방법이 국소송달항생제”라고 했다.

국소송달항생제는 자연치아 주위에 생긴 치주염과 치주농양에서도 임상적 유효성이 이미 충분히 밝혀져 있고, 임플란트 주위염에서도 임상적 유효성이 충분히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적절한 잇몸치료와 유지치료, 전문가 구강위생관리 교육, 국소송달항생제 치료를 포함한 의사의 노력과 이 치료에 협조하며 적절한 칫솔질 방법으로 본인의 치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자의 노력이 동반된다면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잘 유지하며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동국제약은 송준호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를 하고 있는 요즘, 임플란트 사후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최신지견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삶의 질’과 관련한 중요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인사돌이 스위스의 의약품청으로부터 완제의약품 허가를 받아, 유럽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R&D 활동을 통해 더 좋은 잇몸 질환 의약품 개발을 지속하고, 잇몸 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대한치주과학회와 다양한 활동에 함께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은 “임플란트 치료가 활발해진 2000년대에 ‘미래에 임플란트 주위염, 사후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는 다른나라 대비 임플란트 식립이 많이 진행되고 있고, 이와 비례해 여러가지 임플란트 사후 문제들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플란트 사후관리는 중요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연말에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학회차원에서 의견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홍보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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