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젯부터 아모잘탄XQ까지, 고혈압‧고지혈증 치료혜택 조명

2024-06-24 09:08:18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43차 하계국제학술대회 오찬심포지엄 성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43차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이 후원한 오찬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첫 순서로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성진 교수가 이상지질혈증 치료 부문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홍 교수는 “여러 스타틴 연구에서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는 많은 가이드라인과 임상적 근거들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치료적 관성으로 인해 LDL-C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특히 스타틴 단독요법만으로는 목표에 잘 도달하는 데에 한계가 있고, 고용량 스타틴을 사용할 경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 옵션 중 하나로 한미약품의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언급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로수젯 등의 콤비네이션 제제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등을 합쳤기 때문에 단일제제 대비 LDL-C의 감소에 대해 더 강력하게 기대할 수 있고, 부작용은 보다 적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해서도 용량을 늘린 스타틴 대비 비열등하고 LDL-C는 잘 조절되는 것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홍성진 교수는 란셋에 개제되기도 한 RACING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했는데, 해당 연구는 로수바스타틴 10mg+에제티미브 10mg 병용요법과 로수바스타틴 20mg에 대해 연구됐다. 

홍성진 교수에 따르면 연구 결과, 투여 3년 시점에 심혈관계 사망이나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의 발생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11.6%, 로수바스타틴이 15.2%로 병용 요법에서 보다 낮게 발생했다. 

LDL-C 강하에서도 기저치가 높을수록 강력한 LDL-C 감소 효과가 강했으며, Low & Moderate risk 환자에서는 목표를 100% 도달했다. 

이어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ROSETTA-Stroke 연구’에 대해서도 소개됐는데, 홍성진 교수는 “LDL-C 감소에서 콤비네이션군은 73%, 단독요법군은 58%로 콤비네이션군에서 더 조절이 잘 됐다. 허혈성 뇌졸중 재발도 콤비네이션군에서는 거의 없었으나 단독요법군에서는 7명 발생해 뇌졸중 재발 역시 콤비네이션군에서 더 적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환자들이 고혈압을 동반하거나 당뇨 등 복합적인 질환들을 동반하고 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복용약제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고, 따라서 여러가지 약을 먹게 되면 복약순응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한 알에 담아서 복용하면 복약순응도가 늘어난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홍 교수는 대표적인 약제로 아모잘탄엑스큐에 대해 언급하며 “아모잘탄엑스큐의 경우 고혈압 및 특히 이상지질혈증과 관련한 에제티미브까지 복합된 제제로 4제 복합제다. 따라서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복약성 등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다음 순서로는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가 고혈압 측면에서 임상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먼저 홍순준 교수는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은 고위험군 환자에 있어서 강력하게 혈압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 여러 임상을 통해 CV 이벤트 또는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노력을 확인한 데에 따른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홍순준 교수가 제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CV outcome은 SPRINT 연구에서 25%, STEP 연구에서 26%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 사례는 한국 데이터에서도 나타났으며 메타분석에 의하면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 및 알부민뇨, 망막병증 감소에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홍순준 교수는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에서는 ARB 제제로 ‘로사르탄’이 들어가있다. 타 ARB대비 요산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가이드라인에도 반영 및 강조되고 있는 사항이다. 이뇨제 사용 시 가장 걱정하는 전해질 불균형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지만 국내 임상연구를 보면 아모잘탄플러스 투여 시 전해질 불균형은 아주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단독요법으로 암로디핀이나 로사르탄 등을 사용하다 조절되지 않을 경우 아모잘탄 등으로 교체할 수 있고 여기서도 조절되지 않을 경우 3제요법인 ‘아모잘탄 플러스’로 스위칭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ARB와 CCB를 같이 사용하거나 잘 조절되지 않으면 여기에 DU를 더한 아모잘탄플러스와 같은 병용요법을 사용하면 환자의 약제 복용순응도를 증가시키고 혈압강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처럼 다양한 무기들이 있는 만큼, 고혈압환자,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에 있어서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선택해 사용하면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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