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을 기준으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회원 27개 제약사의 2021년 매출이 확인됐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 중 19개의 제약사가 2020년 대비 매출 상승에 성공했다.
27개 제약사들은 2020년 4조 3995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6.6% 확대된 4조 6895억원을 달성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 4980억원에서
2021년 6553억원으로 31.6% 증가했다. 특히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보란 듯이
매출 상승을 거뒀다.
사노피-아벤티스는 2020년
4903억원에서 2021년 5300억원으로 매출이 8.1% 성장했다.
얀센도 높은 비율로 매출이 확대됐는데, 2020년에는 3433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14.7% 증가한 393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로슈는 26개 제약사 중 가장 크게 매출이 감소한 제약사로 확인됐다. 2020년에는 4438억원을 달성했으나 2020년에는 3439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22.5% 줄어들었다.
바이엘은 타 제약사들 대비 소폭 상승했다. 2020년에는 3326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3400억원을 달성해 2.2%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길리어드에서 가장 높았다. 2020년 매출은 1750억원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64.8% 증가한 2883억원을 기록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020년 727억원에서
2021년 1168억원으로 60.6% 성장하면서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입센은 2020년 2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56.6% 증가한 460억원을 달성했다.
비아트리스는 91.3%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제약사들과는 조금 다르다.
비아트리스는 화이자의 업존 사업부와 마일란이 결합해 탄생한 제약사로, 본격적인
분사 이전인 2020년에는 3935억원을 기록했으나 분사가
완벽히 이뤄지고 난 2021년에는 343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현재 노바스크, 뉴론틴, 디트루시톨, 리리카, 리피토, 비아그라, 쎄레브렉스, 이팩사, 자낙스, 잘라콤, 잘라탄, 젤독스, 졸로푸트, 카두라, 카듀엣, 노바스크, 리피토M, 비아그라L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이 22.5% 감소한 로슈 다음으로는 메나리니가 가장 높은 비율로
매출이 감소했다. 메나리니는 2020년 570억원에서 2021년 545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애브비 역시 메나리니와 비슷한 비율로 매출이 감소했다. 2021년 1467억원에서 2020년 1403억원으로 약 4.3%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