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2차 추경 ‘1조 8578억원’ 확정

2021-07-26 05:38:23

정부안 대비 3076억원 증액
의료기관 손실보상 2000억원·의료인력 지원 240억원 추가 확보


제2차 보건복지부 추가경정예산이 1조 857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과 방역·백신 보강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회는 23일에 이어 24일까지 이어진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안(1조 5502억원) 대비 3076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세부 증액내용을 보면, ▲의료기관 등 손실보상(+2000억원) ▲생활치료센터 운영지원(+510억원)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지원(+240억원) ▲코로나19 결식아동급식비 한시지원(300억원) ▲감염병 트라우마 심리지원(30억원) 등이다. 반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은 4억원 감액됐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지자체의 지시에 따라 발생한 의료기관, 약국 등의 비용 및 손실에 대한 보상금은 1조 1211억원으로 증액했다.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해 추가 개소한 생활치료센터 27개소 운영비 지원은 510억원으로 증액했다.

감염병전담병원 등에 소속된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의 사기진작 및 감염관리 노력 지원에는 24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일선에서 감염병 대응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보건소 258개소 업무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147억원을 추가 투입해 한시적으로 인력지원을 1806명까지 확대한다.

보건소당 평균 4명 지원(5개월, +123억 원)이었던 1회 추경에서 이번에는 보건소당 평균 4개월간 5명을 추가 지원하고, 기존 인력 일부를 2개월 연장(+147억 원)한다.

백신 및 원부자재 생산시설·장비 지원에는 180억원을 증액하고, 국내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8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코로나19 국내 백신의 신속한 개발 완료를 위해 백신개발 기업에 임상 비용(3상) 등 98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편,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2021년 보건복지부 총지출은 90조 8854억원에서 92조 7432억 원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추경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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