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 사망자 3명 중 1명, 집 外 요양병원 · 시설에서 사망

2018-10-16 10:51:32

죽음 형태 변하지만 사회 · 제도적 준비 부족

최근 5년간 노인요양병원 · 요양시설 이용 중 사망한 노인이 43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가 28만 5천 명 중 노인요양병원 · 요양기관에서 사망한 노인은 97,98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명 중 1명꼴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노인요양병원에서 사망한 노인은 300,821명 △노인요양시설에서 사망한 노인은 136,871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요양병원 · 요양시설 입소 중 사망자는 △2013년 81,660명에서 △2014년 80,107명으로 잠시 감소했으나 △2015년 87,545명 △2016년 90,395명 △2017년 97,985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 의원은 "초고령사회가 다가오고 있지만 우리 사회가 죽음을 준비하는 제도적 지원대책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라면서, "많은 노인이 요양병원 · 시설에서 사망하는 현실을 반영해 △임종을 준비하는 별도 시설과 △집중적인 간호가 가능하도록 인력 · 수가 기준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 seok@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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