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카데바 인증샷 중앙윤리위 회부

2017-02-08 14:41:10

의협, 지역의사회 조사 후 진행…일어날 수 없는 낯 부끄러운 일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카데바 인증샷 SNS 게재로 논란이 되는 의사들에 대해 해당지역의사회 조사 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8일 이촌동 의협기자실에서 브리핑한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서울 C병원에서 행한 카데바 실습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린 광주지역 의사들과 서울지역 C병원의 K교수를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회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광주지역 개원의사는 지난 주 토요일 서울의 C병원에서 카데바 실습 후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가 문제가 되자 삭제했다.

김주현 대변인은 “당시 사진을 찍은 의료인, 사진 찍힌 5명의 의사 등에 대해 지역의사회를 통해 조사 후 중앙윤리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어 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나도 수련시절 카데바 실습을 했다. 당시 교수님은 굉장히 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번 사안은 학생이 아닌 개원의 선생들이다. 국민에게 낯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카데바는 의학 교육 및 연구 목적의 해부용 시체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이다.

우리나라는 카데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체에 대한 요건을 '시체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에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시체해부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워 의대 졸업을 한 후 해부실험을 할 기회가 적은 편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하지만 C병원의 경우는 타 병원에 비해 기증자가 많아 개원의 카데바가 가능한 병원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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