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 14일 문화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꿈의 암 치료 장비’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의 도입을 위한 ‘양성자치료센터건립추진단 운영위원회 Kick-Off 행사’를 개최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8월 24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를 통하여 양성자치료센터 건립에 대한 계획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 양성자 치료기기는 첨단의료기기로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내 암 환자 치료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꿈의 암 치료장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광대병원은 “이번 ‘Kick-Off’ 행사를 통해 ‘양성자치료센터건립추진단’의 사업운영위원들(학교법인 원광학원,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 관계자 등)을 위촉했고, 해당 운영위원회가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광대병원은 해당 사업이 지역 주민을 비롯, 국민의 의료 질 향상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사업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자문 위원들을 추가로 위촉할 예정이다. 서일영 병원장은 “본원의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은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에 이은 국내 세 번째이며, 수도권 외 최초의 양성자 치료센터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 장비를 도입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미국 국립암연구소(소장 모니카 버타뇰리)는 4월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국립암연구소에서 양국의 포괄적인 암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양국 정상의 공동선언문을 통한 양국의 암 연구, 첨단 암 치료 분야 협력 가속화 합의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또한, 12년 만에 대통령 국빈 방미 기간 중 협약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국립암센터와 국립암연구소는 지난 2011년 암 유전체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2019년에는 정밀의료 추진 관련 암 단백유전체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은 기존에 암단백유전체 분야 중심으로 수행된 연구 협력을 암 예방, 조기진단, 치료, 암생존자 관리 등 암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연구 협력으로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은 암단백유전체를 기반으로 수행해온 첨단 정밀의료 분야의 임상 연구 및 이행성 연구를 확대하고, 세포치료 기술 개발 등 첨단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
한의약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는 포럼 운영위가 개최된다. 보건복지부는 한약제제, 한의용 의료기기, 한의약 소프트웨어(S/W) 기업 등의 경영자(CEO)가 참여하는 ‘제2회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회’를 13일 오전 11시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분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금년 중 개최 예정인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포럼’ 안건 개발 등을 위해 한의약 유관기관 및 한의약 산업기업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포럼은 만성질환 및 건강증진 수요 증가에 따라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전통·보완·대체의약 시장에서 한의약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공개토론회다. 이번에 개최된 제2회 한의약 기업 경영자(CEO) 포럼 운영위원회에서는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 지원 방안(부산대 임병묵 교수)에 대한 논의와 함께 한약 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일반의약품(OTC) 품목등록 사례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포럼 운영위원회는 그간 논의된 한의약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규제 개선 및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
내년도 요양기관의 환산지수 인상률을 가늠할 수 있는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의 첫 번째 벤딩 결정이 2차 재정소위에서 결렬됐다. 당장 이번주 수요일(25일)부터 건보공단과 공급자 간 2차 수가협상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재정소위 추가 회의를 통해 1차 벤드를 결정할지, 벤드가 없는 일정이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오후 2시부터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2차 재정소위 회의는 한차례 정회를 갖는 등 장시간 회의를 진행,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종료됐다. 회의를 마친 후 만난 윤석준 재정운영위원장은 “힘들었다. 2차 재정소위 회의에서 1차 벤딩을 결정하는 것이 오랜 관례였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올해 전체 수가협상이 더 힘들어졌다”고 토로하며 이날 회의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그는 “최종 수가협상 전 재정소위가 다시 다시 모이게 될지 소위 ‘소소위원회’ 형태가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과정 거쳐야 할 것 같다”며 “일단 2차협상 때 벤딩 폭 없이 진행하게 됐다. 1차 벤딩이 없으니 2차 수가협상에서 구체적인 협상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결렬 원인은 가입자 간 이견의 폭이 예년에 비해 더 컸기 때문이다. 윤 위원장은 “가입자 단체분들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유형별 환산지수를 결정하는 수가협상의 막이 오른 가운데 건보공단 재정운영위가 높은 수가 인상률에 난색을 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올해에는 반드시 보전받겠다는 공급자 단체와 건보공단 간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10일 오후 4시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2년도 제1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윤석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1년도 진료비 증가율이 협상의 주요 지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최근 건강보험 진료비는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작년에 1% 이하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내년도 인상은 2021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데 2020년 대비 7% 정도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기관의 수입이 재작년보다는 보충됐다고 추정할 수 있다”며 “(공급자보다) 소상공인이나 이런 분들이 대단히 힘들었다는 것이 객관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즉 올해는 공급자에게 높은 수가인상률을 제시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또 윤 위원장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순응해 진료비가 증가해 이를 수가인상의 근거로 하는 것은 무리가
내년 요양기관의 환산지수 인상률을 가늠할 수 있는 건보공단 재정위의 첫 번째 밴드가 결정된 가운데, 그 규모에 대해 가입자 간 이견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2차 재정소위에서 결정되는 첫 번째 밴드는 통상 보험자와 공급자 간 2차 협상 후 어느정도 조정이 이뤄진다. 24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2차 재정소위 회의는 정회를 갖는 등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마치고 만난 윤석준 위원장은 “굉장히 진통이 컸다”며 이날 회의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이하 윤 위원장과의 주요 일문일답. ◇밴드 윤곽은 나왔나? 내일(25일)부터 협상에서 제시하려면 어느 정도 나왔을 것 같다. 회의 분위기와 정회 이유를 설명해 달라. 우선 정회 배경을 말씀드리면 짐작하겠지만 코로나19 변수가 가입자, 공급자 다 어렵다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 시각차가 굉장히 컸다. 가입자 위원들 간 시각차가 컸다. 좁혀지는데 애를 먹었다. 실제로 잘 좁혀진 것 같지도 않다. 굉장히 진통이 있었고 정회 과정도 의견 일치가 어려워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늘 밴딩은 구체적으로 안나왔나? 진통이 조금 심해서 그 부분을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2차협상이 시작되는데 공급자 단
공급자 단체가 밴딩을 모르는 깜깜이 수가협상은 올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통상 최종협상 때 변동되는 1차 밴딩은 예년대비 ‘괜찮은 수준’이라는 평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은 ‘2020년도 제2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회의’를 26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건보공단-의약단체 2차 수가협상을 앞두고 내년도 추가재정소요액(밴딩)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회의 직후 만난 최병호 위원장은 “공급자단체와 협상을 위한 1차 밴딩은 협상용으로 적절한 수준으로 줬다”며 “모든 업종들이 어렵지만 코로나19에 가장 많은 타격을 입고, 헌신한 곳이 의료계라는 공감대는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지만 밸런스가 어느 정도인지는 고민”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의료계도 국민도 모두 어렵다. 상호간 입장을 이해하며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계약에 임하면 건정심까지 가지 않고 계약이 잘 이뤄질 것”이라며 “공단이 협상할만한 수치는 줬다고 생각한다. 저희들의 당초 생각보다는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을 상당히 많이 생각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미치는 영향도 있고, 의료체계가 버텨줘야 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