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제10회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호스피스 인식개선 및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치료가 어려운 말기 질환을 가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및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고통 등을 완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말한다. 센터는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내원객과 교직원들이 호스피스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정보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홍보물을 배부하며 부정적인 인식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문희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이러한 캠페인이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개선과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말기 암 환자분들이 적절한 시기에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아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10월 문을 연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공유하며 혈액종양내과 의료진들이 신체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이 심리적인
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완화의료센터가 10월 12일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22년 호스피스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 인사말 및 참여기관 소개 ▲ 호스피스 사례 발표(아주대학교병원, 샘물호스피스병원, 메트로병원) ▲ 작가 초청 북 콘서트(김여환 작가,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 호스피스 동화구연(휴대폰이 울리면) ▲ 기념 음악회(안양샘병원 호스피스팀, 아주대학교 동아리 ‘SOUL’) 등으로 진행됐다. 호스피스의 날(10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 동맹(Worldwide Palliative Care Alliance)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전 세계 70여 개국 정부와 단체가 매년 이날을 전후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을 정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현우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은 “경기남부 호스피스전문기관이 함께한 연합행사를 통해 호스피스 질 향상을 위한 사례 공유와 보다 확대된 홍보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의료인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와 교육의
지난해 합계출산율 0.92명. 정부는 심각한 문제라 여기고 각종 출산 장려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미 태어난 아이가 중증 환자가 되었을 때, 정부와 사회의 지원은 미비하다. 국내 가정에서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여러 의료기기에 의지하고 있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는 10만 명 당 4.4명이다. 최근 2년 사이 환자는 3배로 늘어 증가세가 뚜렷하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국가 또는 병원 중심의 돌봄 서비스가 지원된다. 반면, 국내는 퇴원 후 가정 돌봄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중증 소아청소년을 둔 가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계속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유현, 김민선 교수팀은 중증 소아청소년환자 중 가정용 인공호흡기, 기관 절개관, 산소 치료, 흡인 기구, 경장영양관, 정맥영양 등 의료기기를 유지하면서 가정 내 돌봄을 지속하는 74명의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13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돌봄 제공자는 부모가 91.9%로 대부분이었다. 하루 평균 14.4시간 동안 환자를 돌보며, 수면 시간은 5.6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연속 수면이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