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국제보건의료 선천성 심장병 해외의료봉사팀 ‘NEW HEART PROJECT’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치료가 어려운 두 명의 소아청소년을 초청해 무료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와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지난 7월 27일부터 7월 30일에 걸쳐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병원을 방문해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진행한 바 있다. 그중 복잡한 선천성 심장 기형 진단을 받았지만,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막대한 수술비와 고난도의 전문적인 수술 치료가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두 명의 소아청소년 환아(15세, 16세)를 선정해, 지난 10월 23일 한국으로 초청해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무료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15세의 환아 A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재현 교수의 집도하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한 후 11월 13일 고국으로 돌아갔고, 현지에서 진료 때부터 중증인 상태로 초청돼 의료진들을 안타깝게 했던 환아 B는 어려운 수술을 마치고, 의료진들의 밤낮 없는 고난도 중증치료와 국경을 넘는 인술과 돌봄으로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다. 조강희 병원장은 “우
제12회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AP VALVES & STRUCTURAL HEART 2023)가 오늘 8월 10일(목)부터 11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심장 판막 질환과 구조적 심질환의 세계적 석학의 강의는 물론 다양한 사례의 라이브 시술을 통해 매년 최신 지견과 술기를 공유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에서는 고위험군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Mitral TEER), 삼첨판막 역류증(Tricuspid Regurgitation), 이엽성 대동맥 판막시술(Bicuspid AV) 등 고난도 심장 판막 시술 사례들을 다루며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최신 술기를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에버하드 그루베(Eberhard Grube,독일), 켄타로 하야시다(Kentaro Hayashida,일본), 데이비드 코헨(David Joel
선천성 심장병으로 5번의 개흉술을 받았던 환자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거부반응 없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았다. 세브란스병원 심장이식팀 심장혈관외과 신유림 교수와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팀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5번의 개흉술을 받은 환자 A씨(62세, O형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심장이식을 마쳤고, 이식 후 6개월째 거부반응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팔로4징증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72년,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두 번째로 팔로4징증 교정수술을 받았다. 팔로4징증은 심실중격 결손, 우심실 유출 협착, 대동맥 기승, 우심실 비대 4가지 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병으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고, 수술 방법도 어렵다. 전체 선천성 심장병 환자의 5~7%가 이 병에 해당한다. 팔로4징증 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크고 작은 심장 문제로 2007년까지 심실중격결손 교정술, 폐동맥 판막 교체술 등 4번의 개흉 수술을 추가로 받았다. 이후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던 중 2020년 10월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 환자는 좌심실과 우심실의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강심제를 투여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지난 10월 1~2일 동안 진행된 2022 민둥산원정대(1117m)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민둥산원정대는 2016년 한라산원정대(1950m), 2017년 소백산원정대(1439m), 2018 영남알프스 신불산원정대(1159m), 2019년 태백산원정대(1567m), 2020년 관악산원정대(632m), 2021년 속리산원정대(1058m)에 이은 일곱 번째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다.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는 사회에 만연한 선천성 심장병과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기 위한 인식개선운동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의 일환으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재단법인 희망철도가 진행하고 있는 공익캠페인이다. 지난 7년간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부천세종병원,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소아심장과, 소아흉부외과 의료진이 함께했다. 이번 원정대가 다섯 번째 참가라는 김정희(38세.여)씨는 원정대 참가 소감을 묻자 선두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연구원들과 원정대를 이끌고 있는 아이들을 가르키며 “저 아이들이 심장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세요?”라고 되물으면서 “이제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따라잡을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대동맥 판막 스텐트 시술(TAVI, 이하 타비)을 다른 나라 의료진에게 교육할 수 있는 아시아 유일의 타비 우수 교육기관으로 최근 지정되며 독보적인 타비 시술 성적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역량도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서울아산병원은 타비를 처음 시행하는 전세계 병원과 의료진에게 진단방법과 치료과정 등 타비시술에 관한 모든 것을 관리·감독·교육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심장 스텐트, 인공판막 등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미국의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스사는 서울아산병원의 타비 시술 경험과 진료·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높이 평가해 타비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에 선정된 타비 우수 교육기관은 모두 미국과 유럽 병원이었지만, 이번에는 아시아태평양에서 처음 한국 서울아산병원과 호주 세인트 앤드류 메모리얼 병원이 선정됐다. 타비 우수 교육기관은 각 기관의 심장 시술 경험과 특성에 따라 전문분야가 분류되는데, 서울아산병원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미니멀리스트 타비’와 영상을 기반으로 시술을 진행하는 ‘CT이미지 스크리닝’을 전문으로 하게 됐다. 타비 우수 교육기관은 지정 조건이 까다롭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예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앨리스(Alice), 만욱(ManWook), 이이수, 조해인 작가의 개인 부스전이 7일(월)까지 서울시 강남구의 유나이티드 갤러리(대표 강예나)에서 열린다. 4명의 작가는 총 62점의 작품을 관람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인 꽃, 음악, 인물, 동물들을 활용해 각기 다른 재료로 표현했다.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작품 페인팅 엽서와 노트 등을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후원할 예정이다. 강예나 대표는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봄과 동시에 뜻깊은 기부로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 전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이 지난 2009년 개관한 유나이티드 갤러리는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서 전시자와 관람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큐레이터가 상주하고 있어 누구나 방문해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최근 심장병 환자를 위한 안내서 ‘튼튼한 심장, 든든한 인생(대표저자 정명호 교수)’을 발간했다. 순환기내과 교수진은 국내 순환기 질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짐에 따라 정확한 질환 소개와 치료법 등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안내서를 발행했다. 특히 심장병 환자들이 평소 의료진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건강정보 등을 모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행된 책자는 지난 1998년 ‘순환기 환자를 위하여’라는 책을 시작으로 ‘심장병환자를 위하여(2002년)’, ‘심장병의 최신 치료법(2005년)’, ‘심장병의 최신 안내서(2007년)’, ‘당신의 심장은 안녕하십니까(2011년)’, ‘심장병 이겨내기(2014년)’, ‘건강한 심장, 행복한 인생(2017년)’, ‘튼튼한 심장, 백세인생(2019년)’에 이어 9번째이다. 책 발행을 위해 정명호 교수를 비롯해 조재영, 오석, 김종윤, 안준호, 이승헌, 현대용, 김형윤, 조경훈, 박혁진, 김민철, 이기홍, 심두선, 윤남식, 윤현주, 김계훈, 홍영준, 박형욱, 김주한, 안영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소아심장중환자실(PCCU)을 새롭게 확장해 개소했다. 심장혈관병원 7층에 마련된 소아심장중환자실은 총 334㎡ 규모로, 기존 8개 병상에서 음압격리실 1실을 포함해 총 15개 병상으로 확장 운영한다. 또 최신 공조시스템을 갖춰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치료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로운 소아심장중환자실 가동으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좌심실보조장치(VAD)와 심장이식 소아 환자는 물론 중증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고, 집중적인 치료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두 달여간의 공사를 거쳐 새로 시작한 소아심장중환자실을 둘러보기 위해 7일 오전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과 하종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박영환 심장혈관병원 원장, 정조원 소아심장과 과장을 비롯한 소아심장과 교수진이 참석해 새 소아심장중환자실의 현황을 듣고 관련 시설을 살펴봤다. 정조원 소아심장과장은 “소아심장중환자실이 새롭게 확장하게 되어 소아중증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맞았다”라며 “앞선 진료서비스 제공과 보호자의 마음을 살피는 눈높이 진료로 국내 최고의 소아 심장질환 진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