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신승헌 교수(교신저자 및 제1저자)의 논문 ‘리도카인 유래 합성 유기 화합물이 호산구 활성화와 생존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Lidocaine-Derived Organic Compounds on Eosinophil Activation and Survival)’이 최근 SCIE저널인 Molecules에 게재됐다. 신승헌 교수는 “‘리도카인’은 국소마취제로 오랫동안 사용돼 왔으며,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국소 마취 효과로 인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자극에 의한 부작용으로 임상적 사용에 제한이 있다”라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신승헌 교수는 이집트 Assiut 대학의 임상약리학과와 협업으로 국소 마취 효과를 제거한 리도카인 유래 물질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36가지 후보 물질 중 알레르기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호산구의 활성화와 생존을 억제할 수 있는 2가지 물질을 선택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호흡기 호산구성 염증 질환인 ▲알레르기비염 ▲만성부비동염 ▲기관지 천식 등의 질환 치료 혹은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국소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승헌 교수는 “국제 저널인 Molecule
제12대 대한비과학회 신임 회장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신승헌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비과학회는 1990년 창립되어 현재 1000여 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활동하고 있고 8개의 연구회(알레르기 및 면역학, 부비동염 및 비용, 기도 점막 기초, 후각 및 미각, 수면, 안면성형, 종양 및 두 개저 수술, 의료기기 및 재생공학)를 가지고 있다. 신승헌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춘·추계 정기 학술대회 및 다양한 학술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제 교류 등을 주관해 진행하게 된다. 신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회원 간의 대면 행사가 대폭 축소되면서 그동안 국내·외 학술 활동과 학회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임기 동안 젊은 비과 회원들과 연구회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동안 추진되어온 비과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신임 회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상임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그의 전문분야인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코골이로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