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이라는 격언이 진리임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매체에서 수면이 치매와도 연관이 있다고들 하는데, 이는 과학적으로도 맞는 말이다. 실제로 뇌세포를 손상시켜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은 낮 동안 뇌에 쌓여, 밤에 잠을 자면서 뇌 밖으로 제거된다. 치매의 뚜렷한 치료 방법이 밝혀지지 않은 지금, 잘 자는 것 만으로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렇듯 수면질환은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뇌전증 등의 신경과 질환을 필두로 심혈관계질환, 암, 그 외 정신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와 관련해부산백병원 신경과 지기환 교수를 도움말로 수면질환에 대한 건강정보를 알아봤다. 우리가 잘 아는 대표적인 수면질환으로는 불면증 다음으로 ‘수면무호흡’이 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가 완전히 막히거나 부분적으로 막혀서 공기의 흐름이 끊기거나 줄어들고, 몸 안의 산소포화도가 감소, 자율신경을 교란시켜 혈압과 맥박의 변화를 크게 한다. 수면무호흡이 있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잠에서 자주 깨거나, 자고 나도 개운치 않고, 기상 후 두통, 주간 졸림, 피로, 이유 없는 기분 저하나 집중력 저
글로벌 수면솔루션 브랜드 레즈메드(ResMed)가 한국인 수면건강을 위한 고객 경험(UX, user experience) 기반의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를 선보인다.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레즈메드 홈페이지(www.resmed.kr)는 ‘최고의 순간을 경험하세요(Awaken Your Best)’ 캠페인을 온라인 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수면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면 질 개선을 위해 솔루션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레즈메드 슬립피디아’ 검색기능이 추가돼 세분화된 정보 검색이 가능하며, 고객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최상의 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수면건강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수면건강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통해 사용자 환경 및 경험(UX/UI)을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공식 홈페이지 새 단장 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레즈메드는 양압기를 개발 및 상용화해 140개국 이상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수면 장애, 호흡장애, 만성폐
수면무호흡증이 과체중 임신부에게 임신중독증이나 조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이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상관 관계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23kg/㎡ 이상,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부 51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이동식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에서 수면무호흡증(무호흡-저호흡 지수 AHI, apnea-hypopnea index 5 이상) 빈도가 27.5%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산모 그룹의 임신 전 평균 체질량지수는 26.1 kg/㎡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경우(22.8kg/㎡) 보다 평균 3.3 kg/㎡ 더 높았으며, 연구 등록 당시(임신 30주 이상)에도 평균 체질량지수는 수면무호흡증 산모 그룹에서 30.4 kg/㎡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산모(27.8 kg/㎡)보다 높았다. 또한, 임신중독증 발생 빈도는 수면무호흡증 진단 산모 그룹에서
수면무호흡을 비접촉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팀(박도양 교수·안준영 연구원, 아주대 미디어학과 신현준 교수·양명현 연구원)은 수면호흡장애를 갖고 있는 50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동시에 가스 이미징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호흡 기류를 촬영해 두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진단 정확도(AUC, 곡선하면적)가 기존 수면다원검사의 여러 검사 중 호흡 센서를 적외선 영상으로 대체해 분석할 경우 99.1%였으며, 적외선 영상 1개만으로 분석할 경우 87.2%였다. 즉 호흡 센서를 적외선 영상 촬영으로 대체하더라도 기존 검사의 정확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적외선 영상 촬영만으로도 수면무호흡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호흡할 때 공기를 체내로 받아들이고 이를 대사한 다음 체외로 배출할 때 이산화탄소(C02)가 대기 중에 있는 C02에 비해 100배 증가한 4%인 원리를 이용해 C02의 고유 파장대를 촬영하는 ‘가스 이미징 적외선 카메라’로 호흡 기류를 촬영했다. 또 이렇게 촬영한 호흡 기류 영상은 연구팀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자동 안면 인식과 화질 개선
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양형채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이는 20개 부·처·청 추천후보 성과 852건 중 수도권과 영남지역 대학을 제외한 호남·충청·강원 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하다. 양형채 교수는 ‘수면무호흡 질환의 유형에 따른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위한 첫걸음’을 주제로 한 연구로 100선에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서 올해로 17년차를 맞이했다. 양 교수의 연구는 개별 환자의 수면무호흡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치료 수단을 시뮬레이션해 개별 환자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하는 수면무호흡에 대한 정밀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양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수면무호흡 관련 국책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양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수면팀에서 이 연구와 관련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양 교수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시간과 비용 절감을 통해 보다 많은 수면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교정과)와 국립중앙의료원 정도민 교원(치주과)이 공동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종합적인 평가와 진단 및 치료법을 총 망라한 ‘수면무호흡’을 출간했다. 이 책은 ‘Management of Obstructive Sleep Apnea’ 의 번역본으로 총 5장에 걸쳐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정의와 개념, 진단적 고려, 치료법 그리고 양악 전방이동 수술법을 담고 있다. 세계적으로 수면무호흡 분야의 저명한 54명의 의과, 치과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 진료 분야의 치료 방법에만 집중하지 않고 의학, 치의학 영역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김성훈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치의학 계열의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 그리고 의학 계열의 이비인후과, 신경과 협진으로 운영하는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수면무호흡센터의 다양한 환자 경험을 바탕으로 감수했으며 수면무호흡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수면설루션 브랜드 레즈메드헬스케어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커넥티드케어 서비스(Connected Care Service)’를 제공한다. 환자관리 시스템 ‘에어뷰(AirView)’와 수면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이에어(myAir)’로 구성된 레즈메드 커넥티드케어 서비스는 의료진과 환자가 수면 기록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레즈메드의 차별화된 커넥티드케어 시스템은 환자의 양압기 치료 순응도와 효과를 높이고 의료진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환자 관리 시스템인 ‘에어뷰’를 통해 치료 내역과 순응도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양압 치료 환자의 외래진료 감소로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최신 치료 모드를 탑재한 레즈메드 양압기 ‘에어센스10(AirSense10)’은 내장형 3G 통신모듈을 통해 무선으로 기기 사용 데이터를 에어뷰와 환자용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마이에어로 자동 전송한다. 환자는 마이에어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전날 수면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사용에 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병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이우현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2022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기술개발, 제품화, 임상, 인허가)를 지원해 글로벌 제품 개발, 미래의료 선도, 의료복지 구현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기기 핵심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돼 2년 9개월간 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본 연구는 강원대병원이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지오비전(연구책임자 김도현 선임연구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보건의료빅데이터 (AIhub의 수면 질 평가 및 수면장애 진단 이미지 10,253건)와 강원대병원 수면센터의 수면다원검사 빅데이터(3,600여건)의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수면무호흡을 진단하는 심전도 기반 알고리즘을 확립하며 이를 적용한 휴대용 수면무호흡 진단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우현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높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진단율이 낮은 수면무호흡증을 가정에서도 손쉽게 조기에 진단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할 수 있게 돼, 이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사고 및 심뇌혈관 합병증의
‘수면무호흡’과 ‘코골이’는 일반적으로 잘 구분되는 현상이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은‘코골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더 많이 말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코골이’가 아닌‘수면무호흡’이다. ‘코골이’는 단지 ‘소리 (Sound)’를 의미한다. 반면에 수면 무호흡은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하고 숨이 멈추는 ‘상태’를 말한다. 이 두가지는 각각 ‘소리’와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서로 다르다. 하지만 때로 코골이가 발전해 수면무호흡이 되기도 한다. 또한 수면무호흡은 심각한 질환으로 단순 코콜이와는 구별해서 접근하고 이해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 이런 수면무호흡을 꼭 치료해야만 하는 것일까? 코를 좀 골면 어떤가? 그냥 놔두어도 되지 않을까?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을 의사들이 당장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일반인들은 잘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큰 위험이나 건강의 위기의식이 생기지 않아 이런 권고가 마음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일 테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정밀한 연구들을 통해 수면무호흡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수면무호흡이 없는 사람에 비해 월등하게 심장마비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나아가 이런 분들이 혈압과 당뇨가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은 성공률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이때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수술 성공률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김현직·동국대병원 김진엽 교수팀은 머신러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 수술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2019년 수면무호흡 수술을 받은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에 시행한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술 성공률을 분석했고, 수술 전 인공지능 프로그램 예측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으로 예측한 성공률은 실제 수술 성공률과 70%를 상회하는 일치도를 보였다.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으로 진단받고 양압기를 이용해 치료받는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심혈관계 및 뇌 질환 합병증을 유발하는 수면무호흡은 양압기 치료가 우선 권장된다. 하지만 양압기는 평생 사용해야 하고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압기의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절반 가까운 환자가 착용 후 1년 이내에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쇄성 수면무호흡은 심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