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이하 협회)는 지난 10일, 성애병원(의료원장 장석일)과 함께 적극적인 의료봉사와 사회공헌으로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외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사회공헌 등 결핵에 국한하지 않고 건강 전반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각자의 특장점을 발휘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몽골 현지 혹은 초청을 통한 검진, 연수, 봉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 사업을 전개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사업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협회는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의 약 9배에 달하는 몽골의 결핵퇴치를 지원하고자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시(市)에 대표부까지 설치하며 결핵환자 접촉자 검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2015년부터 시작된 협회의 몽골 검진사업은 보건의료 종사자의 결핵균 검사 역량 강화, 지역주민 결핵 인식 개선 등을 병행하며 검진에 국한하지 않고 다각화된 결핵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성애병원 역시 몽골 현지 의료진 연수, 취약계층 및 저명인사 치료, 학생 학업 지원 등을 수행하며 단순한 몽골 환자 치료를 넘어서 현지 의료 역량과 보건복지 향상에 이바지하
한국 의료계의 큰 어른인 인석(仁石) 김윤광(金潤光) 박사가 5일 오후 8시 성애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0세.1921년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애·광명성애병원 창립자이며, 당대 최고 의대인 평양 의학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의사가 됐다. 그는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을 당하는 수모를 겪고 또 광복 후 6·25 전쟁 중에 남하해 충남 논산군에 있는 육군 제2훈련소에서 군의관을 지냈다. 그 후 논산에 병원을 설립, 야간 개업을 하게 됐다. 이곳이 성애병원의 모태가 되는 성애의원이다. 1957년 제대 후 평양의대 학위 불인정으로 인해 고려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1968년 현 위치인 신길동에 성애의원을 개원했다.1982년에는 의료법인으로 발돋움해 성애의료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1989년 광명성애병원을 인수하며 의료법인 광명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11년부터는 성애·광명의료재단 회장을 역임하며 의료계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또한, 1990년 북방권교류협회 부총재 취임, 1999년 몽골 복지재단 사랑의 재단 명예회원 추대(외국인 1호), 2005년 주한몽골 명예영사 취임, 2005년 몽·한 교류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