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31일 오후 부인암 명의 송용상 교수가 이끄는 ‘난소암·부인암센터’의 문을 열고 부인암 치료 허브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9월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송용상 센터장은 난소암을 비롯해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명의로,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장과 부인암센터장, 대한암예방학회장, 국제암정밀의학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암의 신속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를 펼쳐갈 난소암·부인암센터는 가임력 보존을 극대화할 첨단 로봇수술과 함께 진료와 검사, 진단부터 수술까지 신속하게 진행되는 ‘패스트트랙’을 특징으로 한다.난소암·부인암센터는 부인암의 정밀한 진단방법 개발을 통해 환자 상태 및 중증도를 고려한 과학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 수술 후 내원 빈도나 추가치료 여부 등 체계적인 관리로 합병증이나 재발위험성을 크게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가임기 여성의 가임력 보존의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수술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로봇수술을 활성화할 계획인데,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15배 확대해 관찰하고, 로봇팔을 이용한 미세한 수술이 가능해 자궁손상은 최소화하면서도, 가임력 등 기능은 보존하기 때문에 치료 안전성과 효율성이
삼성서울병원이 부인암 환자의 날을 기념해 부인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는 10월 11일 오후 2시 암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제13회 ’부인암환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환자와 가족들, 관심있는 분들을 모시고 부인암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나눌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이정원 부인암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부인암 치료 최신지견(이유영 산부인과 교수) ▲부인암환자의 식생활(김보은 영양사) ▲원내 암환우 우쿨렐레 축하공연(캔다나팀) ▲부인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통합교육(김나연 암교육팀 전문간호사) ▲부인암 치료 수기 발표(난소암 환자) ▲Q&A(산부인과 교수)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부인암 치료 최신 의료기기 ‘근접 방사선 치료 장비’의 운용을 활성화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올해 부인암 치료를 목적으로 도입한 최신 근접 방사선 치료 장비인 플렉시트론 HDR(Flexitron HDR)을 ‘운용 활성화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근접 방사선 치료’는 자궁경부암과 일부 자궁내막암 등의 부인암에서 필수적인 치료다. 이는 자궁강내나 질강 내에 기구를 삽입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종양 근처에 위치 시켜서 높은 방사선량을 종양에 직접 조사하는 방사선 치료의 한 방법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운용하고 있는 플렉시트론 HDR은 정밀 3차원 근접 방사선 치료 기기로 MRI 기반의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어, 기존의 2차원 치료와 CT 기반의 치료에 비해 종양과 정상조직의 구분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다. 아울러 종양 부위에 보다 정확하게 높은 방사선량을 조사하고 주변의 정상 조직에 더 낮은 방사선량이 들어가도록 설계해 치료 효과는 더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고 있다.근접 방사선 치료는 대상 환자가 적고 정기적으로 방사성동위원소를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유지 및 관리 비용이 크다는 점에서 시행 기관이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자궁
난소암 표적치료제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의 특징이 밝혀졌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심예은 연구원 연구팀은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난소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순환종양 DNA를 분석해 PARP 억제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기전을 확인했다고 31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IF 13.801)에 게재됐다. 난소암 원인 중 하나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다. BRCA 유전자는 종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돌연변이가 생기면 난소암을 유발한다. 올라파립은 BRCA 돌연변이 난소암을 조준하는 PARP 단백질 억제 표적치료제다. 치료 성적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올라파립은 난소암 5년 생존율을 38.1%에서 73.1%까지 끌어올렸다. 올라파립이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올라파립을 사용하더라도 일정 기간 사용 후 내성이 생긴다. 초기 치료로 올라파립을 사용한 환자 반 정도가 5년 내에 내성을 갖는다. 정상 DNA 정보를 기반으로 고장난 DNA를 회복하는 상동재조합, DNA의 새로운 이중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에서 부인암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영탁 교수가 4월부터 부인암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3일 분당차여성병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자궁암, 난소암 등 부인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연구와 자궁암 예방백신 개발을 선도한 김영탁 교수가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1989년 서울아산병원 개원부터 34년간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23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난소암 환자의 불완전 종양축소수술 예측계산도 연구’,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한 초기 자궁내막암의 고용량 황체호르몬 치료효과 연구’를 포함해 100여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며 국내 부인암 치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또한, 김영탁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부인암센터 소장, 국제진료센터 소장, 아카데미 소장, 대한부인종양학회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국내 산부인과 의사 최초로 세계산부인과연맹(FIGO) 집행위원과 아세아오세아니아 생식기종양학회 (AOGIN)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국내외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자궁경부암의 날을 제정해 여성암 예방과
아주대병원 부인암센터 장석준 교수,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이용재 교수 연구팀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부인암학회(International Gynecologic Cancer Society, IGCS)에서 대표 발표(plenary session)로 선정돼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대한부인종양연구회 난소암 분과 주도로 이뤄진 KGOG 3042 연구(연구책임자 장석준·이정윤 교수)로 국내 7개 병원에서 전향적, 다기관으로 진행된 간격 종양감축술 후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이하 하이펙)의 효과와 안전성을 연구한 임상연구다. 난소암은 우리나라에서 부인암 중 사망률 1위인 치명적인 암으로,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의 60-80%는 재발을 경험한다. 난소암 치료법 중 하나인 하이펙은 약 42℃로 데운 항암제를 복강 안에서 90분 정도 순환시키는 치료법으로, 수술 후에 복강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연구는 3기, 4기의 상피성 난소암 환자 총 196명을 대상으로 선행항암치료 후 간격 종양감축술에 이어 하이펙을 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를 비교했다. 그 결
서울아산병원에서 부인암 수술 시 림프부종을 예방하는 수술을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아산병원 부인암센터는 부인암 수술 후 중증 림프부종이 예상되는 환자들에게 부인암 수술 시 중증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림프절·정맥문합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최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부인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 암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암과 함께 주변 골반 림프절까지 절제하는데, 이러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몸속 림프액이 흐르는 통로가 절단돼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림프부종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설사 성공적으로 암이 치료되더라도 다리에 중증 림프부종이 생기면 걸을 때마다 심한 통증이 있어 일상생활이 힘들고 염증도 자주 발생해 삶의 질이 심각하게 낮아지므로 최대한 미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예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대연 교수팀은 중증 림프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암종과 림프절을 절제한 다음, 전 세계적으로 고난도 술기를 인정받은 성형외과 홍준표 ‧ 서현석 ‧ 박창식 교수팀이 바로 이어서 끊어진 림프절을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장석준 교수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부인암학회(IGCS) 학술대회에서 서울에서 개최하는 차기 학술대회 공동 학술위원장(Scientific Program Committee Chair)으로 선출됐다. 차기 학술대회는 오는 2023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석준 교수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크리스티나 포토포울로우 교수와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아 2023년 차기 학술대회의 2박 3일간의 전체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다. 국제부인암학회는 전세계 부인암 전문가 3,000명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장 큰 부인암 학술단체로 매년 개최되는 학술대회에는 각국의 부인암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장석준 교수는 부인암 중에서도 치료가 까다로운 난소암 치료, 특히 초근치수술(ultra-radical surgery)의 권위자로 3기말~4기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성적을 내고 있으며, 지난 2021년 미국부인종양학회 공식 학술지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y) 특별판 편집인으로 위촉된 바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암센터(센터장 김은석)는 오는 22일 천안시 서북구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부인암’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암센터 개소 11주년을 기념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부인암 심포지엄(Looking back over the past 10 years)는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연제발표, 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악성종양의 분자 및 영상검사 관련 최신정보(Update of Molecular and Imaging modality in Gynecologic malignancy)를 다룬다. 발표 연제는 ▲The FDG PET-CT in Gynecological cancer : interpretation and pitfalls(유익동 핵의학과 교수) ▲Molecular biomarkers in Gynecologic cancers : MMR/MSI and HRD testing(장시형 병리과 교수) 등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난소암과 복막암의 치료(Cytoreductive Surgery and HIPEC in the treatment of Ovarian cancer and Peritoneal carcinomatosis)를
향후 난치성 부인암 치료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산부인과 김민규 교수는 국립창원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김병욱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반의 ‘재발성 및 전이성 부인암 재발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예측 모델은 데이터를 통해 난치성 부인암(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구조로 개발됐다. 공동 연구팀은 키트루다, 니볼루맙 등 면역 항암 표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기계학습 기반의 ‘재발성 및 전이성 부인암 재발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특히 린치 증후군(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에 암을 발생시키는 유전 질환) 선별 병리 검사를 포함한 임상적인 인자들을 이용해 암 재발 여부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산부인과 김민규 교수는 “국내에서 현재 부인암은 한 해에 10,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번 연구가 예후가 좋지 않은 전이 및 진행성 부인암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방침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의료정보의 디지털화로 의료분야에 인공지능이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