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료되는 복막투석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임상효과와 의료비 감소 등의 성과가 확인된 만큼 본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30일 이종성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신장학회가 주관하는 ‘복막투석 환자의 재택관리 강화 대책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먼저 대한신장학회 김동기 수련교육이사가 ‘우리나라 복막투석 치료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김 이사는 우리나라 말기신부전의 현황에 대해 “우리나라는 말기신부전 유병률이 전세계에서 대만, 일본, 미국, 싱가포르 다음으로 높은 국가이며, 말기신부전 발생률은 선진국 중 미국과 대만 다음으로 매우 높고, 말기신부전 발생률의 연당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국가”라고 발표했다. 이어 대표적인 신대체요법으로 ▲신장이식 ▲혈액투석 ▲복막투석 등이 있으며, 이 중 신장이식은 조건 자체가 까다롭고, 혈액투석의 경우 주 3회 일 4시간 정도를 병원에 체류하면서 투석치료를 받아야 해 학업·직장 생활·경제 활동 등에 제약이 있으며 식이요법과 수분 섭취 제한이 필수적이라는 단점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복막투석은 장소에 제약이 없고, 손투석의 경우 매일 4회씩 1회당 20분의 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복막투석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복막투석은 집에서 환자가 투석 방법을 교육 받은 후 스스로 투석하는 치료방법으로, 장소와 시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사회경제활동이 필요한 신부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복막투석하는 환자들의 경우 보통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와서 투석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의 상담과 진료를 받는다. 하지만 환자가 직접 투석을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복막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교육하고 모니터링하는 안전한 재택관리가 필요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매일 집에서 스스로 복막투석을 하는 환자들에게 전담 의료진이 전문적인 관리와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질병 악화와 의료비 지출을 줄여 환자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면서 신부전 환자에게 치료방법 및 관리 등 재택관리에 필요한 사항, 일상생활 및 식이관리 상담 등 전담 의료진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정기적인 환자 상태 확인 및 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황진호 교수는 “복막투석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