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과 약사법, 의료급여법, 보건의료기술진흥법 등의 개정안들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소관 법률인 ‘약사법’과 ‘의료법’ 등 4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사법’과 ‘의료법’ 개정으로, 의료기관 또는 약국 개설 준비단계에서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됐다. 또한, 동(同)금지 의무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약사·의료인의 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등의 벌칙규정도 신설됐다. 이외에도 부당이득금 전액 환수 근거를 마련하는 ‘의료급여법’ 등 2건의 개정안이 함께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의료기술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사업 추진 기간 단축과 사업에 필요한 의사과학자 등의 인력 양성 및 참여를 유도하는 법안을 비롯해 다양한 보건의료 법안들이 발의·추진된다. 12월 17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주간(12월 11~15일) 총 6건의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중 보건의료 관련 법안은 총 3건으로 집계됐다. 법안별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국회의원이 발의한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안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활용한 치료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 환자 본인으로부터 유래한 세포를 생물학적 특성이 유지되는 범위에서 ▲단순 분리 ▲세척 ▲냉동·해동 등 최소한의 조작 업무만을 수행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로 공급하는 경우에는 인체세포 등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이 발의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은 장기요양 등급 판정기준 항목에 90세 이상 초고령층 노인을 포함해 90세 이상 노인에 대해 장기요양급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법안을 개선한다.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이 발의한 ‘보건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병리과 안희정 교수와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는 최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2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분당차병원은 난치·중증 질환에 대한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신진연구 부문 ▲우수연구 부문 ▲우수개발 부문 ▲육성ㆍ진흥부문 등 총 4개 분야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진흥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탁월한 연구자에게 시상한다. 병리과 안희정 교수는 암 유전자 진단, 치료 분야의 권위자다. 유전자 분석으로 난소암 전이와 재발 매커니즘 개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 세포를 추출해 분리ㆍ배양 후 동결해 항암 효능을 높이는 동종 NK 세포치료제 개발 및 면역치료제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 등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한, 안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유방암, 뇌암 등 난치암 분야의 다양한 기초 및 중개연구로 난치암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산부인과 류현미 교수는 산전 유전진단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세포 유리 DNA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식에서 ‘우수연구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신진연구 부문 ▲우수연구 부문 ▲우수개발 부문 ▲육성·진흥부문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진흥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박찬흠 교수는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시술이 간단하며 고막재생에 탁월한 실크 피브로인을 이용한 세계 최초 인공 고막 패치를 개발하여 재생의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 후두 개발, 줄기세포의 생존율 및 활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하이드로겔 세포 전달체 개발, 비칩습적 비강 전달법을 이용해 외상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의학 분야를 뛰어넘어 우주 생물학(Space Biology) 분야 연구에도 나서고 있다. 누리호 3호에 탑재될 바이오 3D 프린터 및 줄기세포 분화 배양 연구도 현재 진행 중이다. 박찬흠 교수는 “의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나은 의학의 발전과 사용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정진하겠다”고 수상
서울대병원 의료진 6명(순환기내과 구본권 교수,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 영상의학과 박창민·남주강 교수, 신경과 이미지 교수)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2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근정포장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보건의료 R&D를 통한 우수성과 창출로 보건의료기술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우수연구 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한 순환기내과 구본권 교수는 국내와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500편이 넘는 논문을 주요 잡지에 게재하면서 선진국 사망원인 1위 질환인 심장 혈관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 대한 진료 및 치료 지침을 바꾸고 새로운 보건 정책 결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5명의 의료진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우수연구 부문에서는 소아청소년과 강형진·영상의학과 박창민·산부인과 송용상 교수가 수상했다. 강형진 교수는 연구자 주도의 임상 연구를 통해 지난 4월 국내 최초 병원에서 자체 생산한 CAR-T 치료제를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에게 투여해 치료에 성공,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서울대병원 의료진 5명(순환기내과 이승표·이소령 교수, 유방내분비외과 한원식 교수, 병리과 박성혜 교수,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이 지난 23일 개최된 ‘2021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보건의료기술진흥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육성·진흥 부문에서는 서울대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정착과 국내 의료정보 분야에 임상가로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김경환 교수가 수상했다. EMR 인증제 시범사업, 진료정보교류 확산 및 고도화 사업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암정밀의료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도입했으며, 빅데이터 시대 다양한 연구자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에 기여했다. 또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을 주도해 임상시험의 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와의 소통을 극대화해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첨단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료와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치료에 있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구 부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