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를 위탁 운영한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성빈센트병원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위탁 운영하게 되는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환자 및 고위험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빈센트병원은 위탁 운영을 통해 맞춤형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성질환관리 네트워크 구축 및 시스템 확대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전문인력 연계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각오다. 만성질환관리센터장은 가정의학과 김세홍 교수가 맡았다. 김세홍 센터장은 “만성질환에 대한 전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과 연계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관리형) 시범지역’을 2023년 12월 28일부터 109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관리형)’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등록한 환자가 케어플랜을 수립한 후 3개월 내에 참여할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과정에 따라 연간 최대 8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한 포인트는 11,000점부터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의원에서 케어플랜 수립, 교육·상담, 점검·평가 등을 받아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각종 SNS에 잘못된 정보가 많은 만큼 공단의 공식 채널을 통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 후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인구감소 지역 거주 주민의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와 주영준 연구교수가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지역거주 19세 이상 당뇨병 환자 2만8477명을 대상으로, ▲인구감소 지역 거주 여부 ▲당뇨병 관리 교육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 ▲당뇨병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 등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인구감소 지역 거주 당뇨병 환자가 인구감소 비위험 지역 거주 당뇨병 환자에 비해, 각각 ▲당뇨병 관리 교육을 받을 확률 0.62배 ▲당뇨병 안질환 검사 0.79배 ▲당뇨병 신장질환 검사 0.64배 유의하게 더 낮았다. 연구팀은 “인구감소 지역은 대부분 농촌지역으로 지리적·의료서비스 제한, 낮은 사회경제적 특성 등 건강관리에 대한 제한점들이 지적돼 왔다”고 전했으며, 특히 이러한 제한점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자가 관리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순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로 인구감소 지역 당뇨병 환자들이 비위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핵심 인력인 ‘케어코디네이터’의 제도 활성화와 환자관리 업무 지원을 위한 사례집이 마련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동네의원 케어코디네이터 환자관리 사례집’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KHEPI와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가 공동 개발해, 실제 동네의원에서 활동하는 케어코디네이터의 일상 업무와 환자 관리에 관해 구체적으로 수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KHEPI는 동네의원에서 환자의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자 모니터링, 교육 및 상담,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코디네이터의 역할과 효용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의원 및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확산해 제도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사례집을 발간했다. 특히, 현장에서 케어코디네이터가 업무 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사례집에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환자교육 운영 사례 ▲지역사회 자원 연계 사례 ▲동네의원에서 케어코디네이터 업무 내용 예시 등을 수록했다. 사례집은 KHEPI 누리집 내 자료실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누리집에 게재됐으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만성질환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질병관리청이 함께 협력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12월 21~22일 이틀 간 지역사회 보건기관과 질병관리청의 거버넌스 구축 등 협조체계 마련을 위해 지역 보건기관 만성질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보건기관 만성질환 워크숍은 만성질환 사업기획 및 지역사회건강조사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로, 지역사회 보건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인 전국 시·군·구 보건소장 약 120명이 참석하여 질병관리청과 향후 만성질환 보건사업의 방향을 논의한다. 첫째 날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지역사회와 미래의료’라는 강연이 진행됐으며, 정기석 이사장은 미래 보건의료에 있어서 지역사회에서 의료서비스의 변화를 예측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보건소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이어서 ‘미래의 지역보건, 헬스시티에서 스마트헬스시티로!’라는 주제로 오주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강연이 펼쳐졌는데, 오주환 교수는 고령화와 기후 변화 및 신종감염병의 출현 등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건강도시 개념을 넘어 미래기술과 연계한 스마트헬스시티를 완성하기 위해 지역 내, 지역 간 네트워크와 참여를 강조했다. 세
우리 몸 등쪽 척추 양쪽 체벽에 위치하고 있는 신장(콩팥)은 보통 체중의 0.5%(신장 1개의 무게 평균: 150g)에 불과하지만 노폐물을 여과하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방출하며 체내 항상성을 유지해 주고 조혈 작용을 도우며 비타민D를 활성화해 칼슘의 재흡수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러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장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손상이 갈 경우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콩팥병은 사구체여과율에 따라 1기에서 5기로 나뉘는데 콩팥 기능을 잃게 되는 말기 신부전(만성콩팥병의 5단계)으로 진행되면 투석(透析) 치료 혹은 콩팥이식 등 신(腎) 대체 요법을 받아야한다.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았다면 원인 질환치료와 저염·저단백 식사와 같은 식단 관리 등 콩팥기능 소실을 늦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장내과 김지은 교수가 만성콩팥병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5년간 환자수 36% 증가,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일수록 확률 높아져 만성콩팥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장에 병변이 발생해 사구체 여과율(혈액여과기능)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만성콩팥병은 초
가정의학과의사회가 만성질환군 확대 적용 뿐 아니라 노인에 적합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택적 주치의제 또는 심층진료수가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난립, 비대면 진료 법제화 과정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10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23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50회 연수강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질환관리제 본사업 시행을 위한 의사 교육을 시행했다. 과거에는 감기나 장염과 같은 급성 질환이 흔했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현재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급성 질환보다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보건 의료관리에 있어 핵심이 되고 있다. 강태경 회장은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심뇌혈관질환의 합병증 발생 빈도를 낮추거나, 합병증에 빠진다 하더라도 그 발병일을 최대한 늦춰 노인의 생산성을 최대기간 동안 유지시킨다”며 “그리고 노인의 간병을 위해 다른 생산인구의 경제활동이 저해되는 상황을 막는 것은 초고령사회에서 국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전 의사 대상의 보수교육은 필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치료제가 급여화되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2023년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사용범위 확대 약제 상한금액 조정과 상한금액(기준요건) 1차 재평가 결과 등이 담긴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9월 1일부터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 환자 치료제(성분명: 니볼루맙, 3개 품목)에 대한 요양급여 확대 및 상한금액이 결정돼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된다. 건강보험 대상은 ‘특정 유전자 발현이 확인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과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에 병용요법에 한해 급여가 가능하도록 설정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는 비급여로 1인당 연간 투약비용 약 4300만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금 5% 적용 시 연간 투약비용을 215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둘째로 약제 상한금액(기준요건) 1차 재평가 결과 7675개 의약품의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건정심에서
호남권 건강격차 해소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됐다.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코로나19 유행 지속으로 악화된 지역사회 만성질환 관련 지표의 격차 현황 파악과 해소 전략 마련을 위한 ‘호남권 건강격차 해소전략 포럼’을 20일에 김대중컨벤션센터(광주광역시 서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의 1부에서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각 지역의 만성질환 건강 격차 현황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질병청 주관, 원광대학교에서 추진한 만성질환 관련 지표 격차 해소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1부에 이어 포럼의 2부에서는 지자체·연구기관·예방의학 전문가 등이 지역사회 건강격차 해소사업 추진 방향 및 향후 전략 마련과 호남권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간암 등) 관련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심층토론을 실시했다. 한편, 질병청에서 매년 수행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호남권의 만성질환 (고혈압·당뇨병) 진단 경험률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인지율이 다소 악화돼 만성질환 건강지표 및 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호남권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22년 9.2%로 전년(2021년) 대비 0.6%p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의사와 약사가 협력해 지역주민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돕는 의·약사 협업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6월 26일부터 서울 도봉구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 중인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10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중복 복용과 부작용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의약전문가가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공단에서 위촉한 자문 약사가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가 먹고 있는 일반 약을 포함한 전체 약을 대상으로 약물의 복용상태‧부작용‧중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교육 및 처방조정 안내를 실시함으로써 약물관리가 이뤄지고, 병원에서는 입원 및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효과를 평가한 결과, 지역사회에서는 약물관리를 받은 사람의 복약순응도가 56.3% 개선됐고, 효능이 유사한 약물을 중복해서 복용하는 환자가 40.2% 감소됐다. 또한 병원에서 제공된 다제약물 관리사업으로 응급실 방문 위험 47%, 재입원 위험이 18% 감소되는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