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이 7일 개최되는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제40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김정곤 명예회장은 의료인으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소외된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 및 국내 이주 노동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지원과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통해 인술제민 정신을 실천하고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한의약산업 발전과 한의학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전통 한의학적 수기치료와 다양한 한약 처방 및 제형을 연구 개발해 학교와 학회 등을 통해 이를 전수·보급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나은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헌신한 점을 인정받아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민포장(國民褒章)은 상훈법 제21조에 의거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 발전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보건대학원장)가 10월 14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2022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윤석준 원장은 보건정책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보건의료 주요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특히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다수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2019년 저서 ‘가까이에서 보면 누구나 정상은 아니다’를 펴내는 등 정신건강 인식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교수는 “이 상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닌 모든 정신질환 당사자들과 당사자를 위해 헌신한 가족들, 환자를 위한 의료진 모두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문제의 사회 전반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보건정책 연구자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석준 교수는 1991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2002년부터 고대의대에 부임했으며, 질병부담과 국내 보건정책 및 의료관리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기획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한국보건대학원협의회 회장, 국민건강보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이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국민포장은 국민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훈장의 하나다. 건국포장, 무공포장, 근정포장 등과 격을 같이 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지금까지 확산 방지와 치료, 예방접종 등 다양하고 선제적인 역할로 정부 방역정책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병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즉시 철저한 출입자 관리 및 선별진료를 통해 환자와 지역주민을 보호하는 한편, 내과병동 일부와 응급중환자실을 선제적으로 변경해 중환자 전담치료시설로 활용하고, 지역 생활치료센터 운영에도 적극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해 중부권역 감염병전문병원도 유치하고, 최근에는 중부권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 및 모범적인 운영으로 접종센터 표준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수훈의 공은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헌신해준 병원 교직원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지자체·군·경·소방 관계자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힘을 모아 감염병 극복과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