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백신 임상시험 검체 공동 분석 등을 통한 백신개발 협력이 추진된다.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15일 백신 개발 협력 및 공동연구 수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백신개발 및 연구에 대한 최신 기술 교류 및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효능평가 시험법 공동 개발과 ▲임상시험 검체 공동분석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백신 신속 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양 기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아울러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표준화된 면역원성 분석법,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전문 인력, 분석 장비 제공 등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와 국제백신연구소가 첫 번째 교육 협력을 시작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28일 국제백신연구소(IVI) 주관 제21차 ‘국제 백신학 연수과정’의 일환으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초·중급 경력의 백신 연구개발 인력이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현장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저소득 국가들의 백신 관련 역량 및 지속가능성 향상’을 목표로 2000년에 시작된 ‘국제 백신학 연수과정(IVC)은 지난 20년 동안 학계, 업계, 정부 및 비정부기구 등 전세계 백신 전문가 총 4984명이 수강했다. 올해는 제21차 과정으로, ‘백신 개발의 혁신과 공평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관련 학계, 업계, 정부 및 비정부기구 등 전문인 약 220명이 참여해, 9월 26일~30일에 최초로 서울(본부)과 스웨덴(분소) 2곳에서 동시 진행된다. 연수 과정은 국제백신연구소, 런던대 대학원, 네팔 보건부, 모더나 연구진, 힐레만연구소 등 교수진의 강의와 토론형 사례 연구 및 국립보건연구원 백신 연구개발 현장 방문으로 진행된다.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2020년 10월 완공된 3층 규모의 최첨단 연구·지원 시설로, 국내 국가기관으로는
코로나19를 비롯해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백신들의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개최된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컨퍼런스에서는 질병관리청 백신연구개발총괄과 이유경 과장이 나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소개 및 국산 백신 개발 지원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과장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주요 업무에 대해 “기업의 기술 진입장벽을 낮추고 백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연초 각 기업들의 백신 개발에 대한 제한점에 대해 조사했고 그 결과 기술력, 자본, 정책적 지원, 백신 유효성 평가 기간, 생산 대행 기간 및 분석기관 등의 미비가 문제점으로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부족한 부분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인프라 등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고, 기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약처 등을 통해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며 방안을 제시했다. 작년 4월 대통령 주재 산·학·연·병 합동 회의에서도 ‘실질적으로 국산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전문위원회가 꾸려졌고, 백신 개발을 위한 범정부 지원이 시작됐다. 이 과장은 “이 과정에서 전임상 BL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