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의료법에 규정돼 있는 간호사의 업무범위 등 간호사 관련 사항을 분리, 단독 간호사법 제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은 15일 의료법에서 간호사의 업무범위 등을 분리한 ‘간호사법(안)’을 마련하고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빠르면 이달말경 국회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준비중인 간호사법은 지난해 7월 공청회 당시 공개했던 ‘간호사법(안)’ 중 논란이 됐던 내부고발의무, 간호조무사의 행위 제한 등의 조항을 상당부문 정비했다. 법안에 따르면 전문간호사는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최근 10년 이내에 3년이상 해당 전문분야의 실무경력을 마쳐야 지원가능하며 대통령령이 정하는 전문간호행위, 자문과 교육,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및 결과 활용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법안은 또 간호사의 업무를 *진료의 보조 *환자에 대한 위생·안전관리 *환자의 정서적 안위 제공 *검사 및 수술 관련 간호 *환자에 대한 지속적 관찰 및 보고 *환자의 활동 및 기능유지·관리 *환자 상담 및 교육 *다른 보건의료인과의 협조 *대통령령이 정하는 보건활동 등으로 규정했다. 반면 간호사법은
최근 국가적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다루는 전문 연구기관이 개소식을 갖는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구문제 전문 연구기관인 ‘신인구정책개발센터’ 개소식을 16일 오전 11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박순일) 본관 정문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박순일) 내에 설치되는 신인구정책개발센터는 *인구패널 구축 및 인구관련 조사실시 *인구변동 추이와 원인 분석 *인구정책 개발 *선진외국사례 인구정책 효과성 평가 등 정부 정책의 기초자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정부와 연구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정부시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통한 환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정책추진시 선택과 집중 효과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출산율 회복은 특성상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점이 있으며 지속적·장기적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인구정책개발센터 개소는 환영할 만한 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인구센터 초대 소장으로는 보건사회연구원 이삼식 박사가 선임됐으며 인구정책개발팀과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보건비 지출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하는 등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선진국 수준에 견주어 여전히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0개 회원국들의 100여개 주요 사회지표를 정리해 발간한 ‘통계연보’를 보면 한국의 1인당 보건비 지출이 02년도 기준 996달러로 OECD 가입 30개국 중 2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국내총생산 성장률(3위·1990~2002년 기준)이나 노동생산성(2위·1994~2003년) 등 경제분야와 PC보유가구 비율(1위·2002년)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건분야 정부지출(26위·2002년)과 평균수명(24위·2001년), 연간 근로시간(1위· 2003년), GDP 대비 교육비 비중(1위·2001년)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분야는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분야별로는 한국의 인구증가율(2003년 기준)은 0.6%로 중위권인 12위를 기록했고 외국인구 비율은 0.5%로 29위였다. 산업별 비중 격차도 심해 건설(2위)은 상위권인 반면, 운수·무역·호텔·음식 등 서비스업(29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돼 국내 호스피스 활동이 활성화되고 말기 암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복지부 후원으로 16∼19일까지 워커힐 호텔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통한 사회와 인간 생활의 변화’라는 주제로 제6차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태 호스피스 학술대회(APHC)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아태지역 30여 개국에서 약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태 호스피스 학회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모델을 만들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분야 종사자들 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호스피스 관련 인사들의 초청강연과 국가별 활동 보고들로 구성되며, 전 세계적 호스피스 관련활동 및 연구 동향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국제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나 협회와 교류 및 정보교환을 통해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며 호스피스 제도를 보건정책 및 의료법에 반영해 말기 암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편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부터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이상소견자에게 당, 신장질환, 요로염증 등을 본인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소변시험 검사지(Urine Stick) 5만개를 제작, 방문상담시 제공한다. 공단은 15일 “본인 스스로 소변 검사지를 이용하여 질병유무를 쉽게 검사할 수 있어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또한 올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중 질환의심자, 건강주의자, 유질환 등 이상 소견 판정을 받은 자에게 *건강정보제공 문고, 만성질환에 대한 *운동요법 *식이요법 *신장질환 *간장질환 *빈혈 *고지혈증 *폐흉부질환 *비만탈출 삶의 질을 바꾼다 등 9종의 유익한 정보를 담은 건강문고 166만부를 제작 공단 지사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올해 건강검진 결과 이상소견자 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증하고 있는 비만자를 포함해 총 14만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3-16
“모든 병의원, 한의원, 약국 등을 건강보험체계에 강제 가입시키는 제도는 건보 운영의 합리성을 제약하는 편의주의적 사고의 산물이다. 민간 병의원의 건보 강제 적용 규정을 폐지하는 대신 가입 사업장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엄격히 해야 한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15일 모 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요양기관 강제지정제가 편의주의적 사고의 산물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전장관은 “의료시장을 정상화해 시장 개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병의원의 활동을 비영리사업으로 규정하는 비현실적인 굴레를 벗겨 줘야 하며, 영리와 비영리를 구분하고 각기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장관은 또 “의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관점이 없으면 연간 수 조원의 의료비 해외 유출이 지속될 뿐 아니라 외국 의료산업의 한국 시장 지배도 강화될 것”이라며 의료산업을 국가전략산업 차원에서 발전키는 전략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의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려면 공급자 중심의 시스템을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일 말고도 표준진료지침 제정, 양방과
오는 6월부터 실시되는 청구소프트웨어 인증제의 원활한 적용을 위한 심평원의 인증제 관련 교육이 이뤄졌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최근 청구S/W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 실시 예정인 청구소프트웨어 인증제 적용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교육이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시행규칙의 공포 1년이 경과되는 시점인 오는 6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청구S/W 인증제가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청구S/W 인증제는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전산관리기준에 따라 검사를 받은 소프트웨어만 사용토록 제한해 프로그램 오류 등으로 인한 진료비(약제비) 청구 및 심사업무의 장애요인을 줄이기 위한 제도이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정보통신실 최유천 실장은 청구소프트웨어인증제의 도입내용과 시행 필요성 및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고객인 요양기관의 진료비(약제비) 청구권 보호를 위해 청구소프트웨어공급업체와 심평원이 공동으로 협력해 윈-윈을 추구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청구소프트웨어
앞으로 보건소 기능이 비만·심혈관 질환·고혈압·당뇨관리 사업 등 예방 및 만성질환 관리 위주로 전환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금년도 주요 보건복지정책 추진과제’에 보건소 13개소와 보건지소 106, 보건진료소 170개소 신축과 지난해 무산된 바 있는 도시지역 보건지소 4개 시범사업 시행 등의 공공보건의료 확충사업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우선 필수 보건의료 국가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권역별 지역암센터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모두 6곳으로 늘리고, 어린이병원 1곳과 노인보건의료센터 2곳, 권역별재활병원 1개소를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또 지방공사의료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설·장비 현대화와 함께 인력·기술교류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의료수요에 적합한 병상 공급 및 배치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병상수급 관리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한방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한방산업단지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최근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노인요양보험제도가 추진돼야 하지만 국가 재정여건을 고려해 도입시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동 주최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운용계획 사회복지 분야 공개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윤희숙 KDI 연구위원은 “노인요양보험에 대한 검증이나 인프라 부족, 재정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치매·중풍 등 노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들 가정의 과다한 요양부담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요양보험을 사회화하는 노인요양보험의 도입 필요성은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윤 박사는 “아직 제도에 대한 검증이나 인프라 부족, 재정여력이 충분하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이 제도의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입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견해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먼저 도입된 사회보험의 운용상 문제점, 비용부담에 대한 국민적 합의 부족, 시
작년 한해동안 요양기관의 이의신청 건수가 전년에 비해 무려 34.3%가 이의신청 금액은 14.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14일 ‘2004년도 진료비 심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처리 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03년보다 신청 건수는 73만3165건으로 34.3%, 이의신청 금액은 14.3% 감소한 561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요양기관 종별 이의신청 건수는 의원이 총 21만1769건(28.9%)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전문요양기관 18만4107건(25.1%), 종합병원 17만3615건(23.7%), 병원 9만7207건(13.2%), 약국 2만7628건(3.8%) 순으로 나타났다. 이의신청 금액으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전체금액의 45.5%(255억4600만원), 종합병원 31.4%(176억5200만원)으로 종합병원급 이상이 전체의 76.9%를 차지했다. 이어 병원은 14.2%(79억8200만원), 의원은 7.6%(42억6100만원), 약국 0.5%(2억8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의신청 인정건의 처리유형을 분석한 결과 요양급여 기준적용
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에코바이러스가 지난해보다 20일정도 빨리 검출돼 방역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14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최근 서울 모병원에서 의뢰한 수막염 증세를 보이는 32세 남자에 대한 검체를 실시한 결과, 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에코바이러스(Echovirus) 30형이 최근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03년(6월 9일)에 비해서는 약 3개월, 작년보다는 20일정도 빨라진 것이라고 본부측은 설명했다. 본부는 올해 장내바이러스의 분리 시기가 예년에 비해서 빨라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 사이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학생 등을 중심으로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철저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코바이러스는 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장내바이러스(Enterovirus)의 일종으로 법정전염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있는 무균성수막염의 원인이 되고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 소화기바이러스과)에서 실험실 유행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
서울시가 지역의사회에 보수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한 규정을 인정, 의료기관 자율점검표에 이수여부를 기재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14일 서울시의 자율점검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자율점검표에 의거 각 의료기관은 년 4회 자율점검표를 스스로 작성해 비치하고, 관할 보건소는 서울시의사회를 통해 년 2회 자율점검표를 제출받아 분석한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점검받은 것으로 인정된다. 자율점검 대상은 의과, 치과, 한방 병의원 1만2955개소, 안경업소 1979개소, 치과기공소 669개소 등 총 1만5603개소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기적이고 관행적인 입회단속에서 벗어나 분기별로 1회씩 업소 점검표를 배포하고 이를 의료기관이 직접 작성하도록 한 것”이라며 “형식적인 자율검검 등 문제업소는 현행대로 중점 입회단속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자율검검표를 고의적으로 제출하지 않거나 문제점이 있는데도 개선하지 않는 업소는 불랙리스트를 작성해 자율점검 대신 연 2회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언론에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 2월 시·자치구·의료인 단체로 자율점검제 평가단을 구성, 자율점검제
아산중앙병원 무료진료팀은 다음달 8일 광진구에서 저소득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14일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아산중앙병원 무료진료팀이 다음달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5시간 동안 광진구 저소득주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에 한해 무료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중곡2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될 일일 진료실에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진료 후 간이나 심장, 혈액 등의 검사가 필요한 주민은 X-ray, 심전도, 혈액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결과는 30분 이내에 나온다. 특히 의사의 진료에서 각종 검사, 약처방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진행돼 진료예약에서부터 결과까지 보통 1~2주 걸리는 종합병원과는 달리 빠른 진행에 무료진료를 받은 환자의 대부분이 흡족해 한다고 한다. 구청 관계자는 “특이한 점은 검사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사랑의 이동진료 버스’ 안으로 X-ray, 심전도, 혈액검사 장비가 모두 갖추어져 기동성 있는 무료진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며 “이상유무가 판독이 되면 투약 및 아산병원과
자살을 기도한 후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다 숨졌다면 병원이 치료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변재승 대법관)는 14일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해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위 세척 등 모든 치료를 거부해 숨진 홍모씨의 유족들이 “담당의사가 강제 위세척 등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충남 S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병원이 유족에게 99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한 원심을 확정하고 병원 측의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가 치료를 거부하더라도 병원은 결박하거나 진정제를 투여해 반항을 제압한 뒤 위 세척을 실시하고 활성탄을 투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응급환자의 경우에는 의사의 의료행위 중지가 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므로 환자의 자기결정권보다는 의사의 생명보호의무가 우선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련의 치료를 받으면 농약중독의 경우 사망률은 매우 낮은 사실과 환자가 처치를 거부할 경우 의사로서 결박이나 진정제를 투여한 후 위 세척을 실시할 수 있다는 사실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원
국민건강보험의 지역가입자에 대한 국고지원방식을 폐지, 사회경제계층별로 차등지원하고 건강보험의 기금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료계와 상반되고 있어 주목된다.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오는 14일 개최예정인 ‘복지재정,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한 길은’이란 토론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보장체계를 개선하고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복지재정 지출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먼저 건강보험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인 불형평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경제계층별로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지역보험 가입자의 경우 소득파악률이 낮아 오히려 소득수준이 낮은 직장가입자가 낸 세금이 실질 고소득 지역가입자를 보조하는 불형평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가입자의 소득파악률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가입자에 대한 포괄적인 국고지원방식을 폐지해야 한고 직장과 지역을 불문하고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회경제계층별로 차등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건강보험을 기금으로 전환하는 문제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