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4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제31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의대 영상의학 이정민 교수가 본상을 수상했으며,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연세의대 예방의학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 임상부문에 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 나민석 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시상식은 작년과 같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동익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유대현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 김철훈 연세대 의과대학 부학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들과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독일대사, 마틴 커콜(Martín Corcoll)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우수한 연구 업적을 기념했다. 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국내외 간암 가이드라인을 확립하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5일 보건복지부 산하 (재)한국공공조직은행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및 기증자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생명나눔으로 한 사람이 기증한 인체조직 이식재로 최대 100명의 환자가 생명을 구하거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한국공공조직은행은 기증자 인체조직의 채취, 가공, 분배를 수행하며 인체조직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공익적 관리를 담당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종충남대병원에서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기증 시 ▲한국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및 협력 사항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하는 경우 장기 적출 후 기증자의 별도 이송 없이 인체조직 채취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은 “앞으로 인체조직기증자 발굴과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
최근 위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위암이 의심되는 병변을 찾아내고, 위암 가능성을 평가해 위암 진단 및 조기위암의 침윤 깊이까지 예측 가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초기에 위암을 진단하고, 적시에 환자별 종양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하면 치료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현수·이정훈 교수와 남준열 前교수(現서울힘내과 원장) 연구팀은 위내시경 검사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변 탐지(AI-LD), 감별 진단(AI-DDx), 조기위암 침윤 깊이(AI-ID)까지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존 의사와 비교해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2015년 기준 한 해 동안 10만 명당 33.8명이 위암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조기위암 단계에서 위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조기위암의 경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발견했어도 모양만으로 위염이나 위궤양과의 구분이 쉽지 않아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지난 24일 ‘제 4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매년 11월 넷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공유와 국내 항암치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항암치료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4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는 ‘암이어도 괜찮아, I’m(암) OK’를 주제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했으며, 암 환우 및 환우 가족, 학회 관계자 등 약 4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제4회 항암치료의 날 기념식 ▲건강강좌: 명의에게 들어보는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그 암이 알고 싶다 라이브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으며, 무엇보다 환우들이 궁금해 하는 항암치료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건강강좌는 폐암, 전이성 유방암, 대장암 강의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의 저명한 명의들의 강의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먼저, 폐암 강의는 박근칠 명예교수(삼성서울병원)의 ‘폐암의 맞춤(표적) 치료 바로 알기: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폐암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중심으로 맞춤(표적) 치료에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은 ‘2021 장(腸)주행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매년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장암 발병에 있어 대장용종이 중요한 위험인자인 만큼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에게 대장용종에 대한 정보를 쉽고 전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영상인 ‘대장암의 씨앗, 대장용종 바로 알기’에서는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장용종의 정의, 유병률, 위험성 등 대장용종 및 대장암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영상에 따르면, 대장용종은 대장 내부 점막 표면에 돌출된 융기물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로,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했을 때 검사 대상자의 30~40% 정도에서 용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용종 중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선종’이라고 하는데, 선종은 5~10년이 지나면 대장암으로 발전하므로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제거해야 한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00명대를 기록하며 4000명대 아래로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600명대를 돌파하며 최악의 위기를 맞닥뜨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1월 2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917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393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2만 9002명(해외유입 1만 5595명)이라고 밝혔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12명,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401명(치명률 0.79%)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57명, 경기 1096명, 인천 259명, 충남 110명, 부산·경북 각각 97명, 강원 86명, 대구 80명, 경남 72명, 대전 50명, 전남 42명, 충북 39명, 광주·전북 각각 35명, 제주 29명, 세종 20명, 울산 1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단계에서 16명 확인됐고, 국적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9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11월 25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 6778명으로 총 4236만 9348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6만 1577명
2020년 우리나라 결핵 사망자 수는 1356명으로 법정감염병 중 가장 많고, 국내 전체 사망 순위 14위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25일 2020 감염병 감시연보를 들어 이 같이 밝혔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2020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987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결핵으로 인한 사망은 149만 명으로 2019년(141만 명) 대비 5.6% 증가했다. 반면, 국내 결핵 사망자는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20년 1356명(10만 명당 2.6명)으로 2019년(1610명) 대비 15.8% 감소했다. 그런데도 결핵 사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번째로 높은 상태이며,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922명)보다 434명이 많았다. 국내 전체 결핵 신규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연평균 각각 5.8%, 5.4%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신규 환자 비율과 사망 비율은 증가해 2016년 이후 결핵 사망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2020년 결핵 신규 환자 수는 1만 9933명으로 결핵 감시체계 운영 이래 최초로 1만 명대에 진입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이 B형간염 환자가 대사질환 위험요인을 보유할수록 간암 발생 및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에서 2억명 이상의 환자가 앓고 있는 만성 B형간염은 간경화 및 간암을 유발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흔한 질환으로 의학적으로도, 사회·경제적으로도 매우 주요한 질환이다. 현재 B형간염 환자에게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받는 환자들은 여전히 간암 발생위험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간암 발생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이를 관리하는 치료 방침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빅데이터 자료의 만성 B형간염 환자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등과 같은 대사 관련 위험요인 보유 개수에 따른 간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 비간암(Non-hepatocellular carcinoma; non-HCC) 발생 및 사망(all cause of death) 위험을 평가했다. 간암과 비간암의 발생위험은 Fine-Gray 경
지역 현황에 맞는 중증외상 이송 프로토콜 마련 필요성과 함께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발전시켜 이어가기 위한 제안들이 해외사례와 함께 제시됐다. 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 현황을 24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개최된 결과보고회를 통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9년 중증외상환자는 총 9115명으로, 2018년 8803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남자 환자가 여자의 2.8배였고(남자 6695명, 여자 2420명), 연령별로는 50~59세가 1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0~9세가 84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은 인구 10만 명당 17.8명 수준이었으며, 시·도별로는 충북(46.4명)이 가장 높고, 경기를 제외한 8개 도 지역이 1~8위를 차지했고,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 등이 9~17위에 분포했다. 중증외상의 55%는 운수사고로 발생했고, 추락 및 미끄러짐이 38%였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운수사고가 1위였으나, 서울(추락 및 미끄러짐 54%, 운수사고 42%), 부산(각각 50%, 44%), 인천(각각 49%, 46%), 광주(각각 49%, 44%)는 추락 및 미끄러짐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와 감염병 연구개발 R&D 관련 14개 기관은 신·변종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감염병 연구기관 협의체’를 구축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감염병 연구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우수성과 공유·현장 활용성 증대 등을 위해 14개 연구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0월 수립된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의 후속 조치로, 코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 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연구기관 간 점진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감염병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 간 성과 지향적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본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감염병연구소와 14개 연구기관은 감염병 위기 상황 시 방역 당국 요청에 따른 국가 필요 주문형 연구(진단・치료제・백신 등)를 최우선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긴급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미래 감염병 연구개발 대응 관점에서 ▲감염병 연구, 기술, 정보 현황의 적극적 교류 ▲적시성과 확보를 위한 성과공유・확산・공동 활용 협력 ▲기타 협력 기관 간 협의에 따른 공동연구 수행 등의 분야에서 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5일 줄기세포의 기탁, 보관 및 분양에 관련된 국가줄기세포은행 업무 절차를 국제규격으로 표준화해 한국국제규격인증원으로부터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연구자들이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연구에 필요한 줄기세포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줄기세포를 확보해 제공하는 국가줄기세포은행을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그간 최신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문서화된 표준절차에 따라 줄기세포를 수집, 기탁, 보존하고, 품질 관리된 줄기세포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해왔다. 2012년부터 다양한 줄기세포를 확보하기 시작해서 연구자들에게 분양을 시작한 2014년부터 현재까지 328건의 줄기세포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 연구자들의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11월부터는 국외 분양도 시작한 상태이다. 이번에 국가줄기세포은행은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그간 쌓아온 과학적 근거에 따른 표준절차에 대한 공신력 확보와 함께 연구자들에게 보다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연구자들의 훨씬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줄기세
건양대 의과대학 이성기·박환우 교수팀은 최근 천식·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암렉사녹스(amlexanox)가 고위험 임신질환 예방 및 치료제로서 응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동물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신의 약 10~20%는 고위험 임신으로 일반적으로 산모나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임신중독증, 조산, 자궁 내 성장지연(Intrauterine growth restriction)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서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산모의 고령화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양의대 이성기·박환우 교수 연구팀은 후보물질의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연구의 일환으로 TBK1(TANK-binding kinase 1) 억제 기전의 후보물질 암렉사녹스(amlexanox)가 염증이 유도된 임신 마우스 그룹의 태반조직 내 염증매개인자인 NF-κB와 염증조절 복합체인 NLRP3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을 억제할 뿐 아니라,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도 억제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박환우 교수는 “TBK1억제제가 염
정부가 수도권 병상 여력 확보를 위해 효율적인 병상 배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긴급대응상황실에 간호사와 군의관을 추가 배치하고, 증상이 호전된 중환자를 전원(전실) 및 조기퇴원 시킬시 인센티브를 지급해 병상 회전율을 제고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병상대기 해소방안을 밝혔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하고, 그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 및 수도권 병상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환자 전담치료 목적으로 지정(지정예정 포함)한 병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병실당 입원 가능한 환자수를 확대·운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중환자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 위주로 중증병상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재원적정성 평가를 강화한다. 수도권 병상 여력 확보를 위해 효율적인 병상 배정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의사가 배정업무 전반(문진 및 배정)을 담당했으나, 앞으로는 업무 단계별로 간호사와 행정인력 등이 업무를 분담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긴급대응상황실에 군의관 20명 및 간호사 10명 등 총 30명을 추가 배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4일 코로나19 등 신종 호흡기계 감염병 대응 협력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양 기관은 ‘한국형 신규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데이터에 기반한 방역정책 수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은 디지털 뉴딜 사업인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로 올해 5월부터 감염병 확산 추세 등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비말 전파 경로, 공간별 전파 위험요소 등 감염병 데이터 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병청의 방역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서 2023년까지 총 14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레블업(주), 길의료재단 등 우리나라 대표 출연연구기관, 인공지능 기업, 병원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5개 과제를 중심으로 감염병 전파 매개변수, 공간별 전파 양상 등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 향후 해당 솔루션을 통해 개인 간 거리두기, 집합인원 산정 시 인공지능·데이터에 기반해 보다 효과적인 방역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고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찬수 선임연구원의 신규 감염병 분야
서울대병원 의료진 5명(순환기내과 이승표·이소령 교수, 유방내분비외과 한원식 교수, 병리과 박성혜 교수,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이 지난 23일 개최된 ‘2021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보건의료기술진흥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육성·진흥 부문에서는 서울대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정착과 국내 의료정보 분야에 임상가로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김경환 교수가 수상했다. EMR 인증제 시범사업, 진료정보교류 확산 및 고도화 사업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암정밀의료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도입했으며, 빅데이터 시대 다양한 연구자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에 기여했다. 또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을 주도해 임상시험의 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와의 소통을 극대화해 효율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첨단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료와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치료에 있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구 부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