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는 라니티딘 사안과 같은 위해 의약품 사례 발생 시 해당 환자의 피해구제를 위한 약사법 개정법률안과 관련, 기회비용까지는 불포함하도록 명확히 해야 한다는 조건부 찬성 입장이다. 4일 의협은 상임이사회에서 최근 윤일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앞서 윤일규 의원은 지난 11월22일 라니티딘 사안과 같은 위해 의약품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구제를 위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안이유로 ▲최근 발생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위해사고와 같이 고의성이 없고, 사고 발생 예측이 어려운 의약품 안전사고의 경우는 현행법 상 사고수습을 위한 책임범위가 명확하지 않음 ▲또한, 현행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자에 한정하여 피해구제급여를 지급하고 있어 위해의약품 부작용 피해자에 대한 피해구제제도가 필요함 ▲이에 의약품 피해구제범위 및 보상대상 확대 등 현행 제도의 확대 개편을 통해 의약품 위해사고 발생을 대비하고, 국민건강의 보호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주요내용은 ▲의약품 피해구제사업 범위에 의약품 위해 가능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추가하여 구제대상
우리나라 의료정책에 관여할 다양한 형태의 의사단체인 전문직 제3자조합주의가 장려되고 정부와 협력 구조를 이뤄야 할 것으로 제언됐다. 현재는 다양한 의료정책에 관여할 의사노조나 면허관리기구 등 전문직 의사단체가 없거나 부족하다. 의료윤리연구회가 3일 대한의사협회 용산 삼구빌딩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월례강연회를 가진 가운데 ‘의학전문직업성을 위한 의료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이 같은 취지로 강의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의사단체는 이익단체이고, 의료정책의 카운터 파트가 돼야 할 공공단체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이익단체(Trade Union/Association)는 의사회(Medical Association), 지방자치단위 의사회, 개원 병원 등 직능별 의사회, 의과대학생연합회, 전공의연합회, 과별 전문의 학회, 의학회, 전문학회연합, 의과대학연합 등이 있다. 하지만 공공단체(Regulator)인 의학협회(Medical Council), 지방자치 단위 면허기구, 전공의교육원·전공의교육평가인증, 보수교육원·보수교육기관평가, 의학교육평가원·의과대학평가인증, 전문의협회, 의료인력추계·수급연구원 등 의료정책의 카운터 파트인 공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9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서울·대구·수원·삼척·청주·충주·홍성·군산·포항·안동·김천·서귀포의료원 12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 34개 및 적십자병원 6개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지난 2018년 신축한 영주적십자병원은 시범평가 대상이다. 2019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익적 서비스를 강화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실천하여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운영평가 우수기관 중 우수기관 3곳 및 개선기관 2곳에 대해서는 12월 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밀레니엄힐튼 서울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9 공공․응급의료 포럼에서 장관상이 수여된다. 운영 평가는 ①양질의 의료 ②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③합리적 운영 ④책임 운영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전산자료, 결산서 등 서류조사, 전문기관의 설문조사와 현지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평가결과, 서울·대구·수원·삼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이 지난해 6월 회장으로 선출된 후 1년 6개월을 지났다. 3년 임기 중 절반을 넘긴 셈이다. 이에 김 회장은 지난 11월27일 시내음식점에서 개원가 현안에 대해 출입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회장은 ▲앞으로는 대한의사협회가 주요 논의체에서 대한개원의협의회를 배제하는 일이 반복 돼서는 안 된다 ▲법정단체 추진은 17개과 의사회가 찬성하여 기초를 만들어 진행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 ▲제대로 된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고의 과실이 아닌 경우 형사 처벌특례를 정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에 최선을 다해 힘쓰겠다 ▲대한의사협회의 장은 그 누구보다도, 그 어느 것 보다도 의사를 사랑하고, 모든 욕심과 욕망을 뒤로하고 오로지 의사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료 환경이 만들어지고, 의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질의응답은 사전 서면질의에 김 회장이 서면답변한데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풀어 가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메디포뉴스가 일문일답으로 재정리했다. [편집자 주] - 지난해 6월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1년 반이란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치료와 수술 후 암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에 따라 보조항암치료 강도를 조절해 적용한 결과, 재발 위험은 줄어들고 생존율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동 병원 종양내과 김태원·홍용상·김선영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임상연구에서 직장암 2~3기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병기에 따라 보조항암치료 강도를 달리 적용한 뒤 6년 후 경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가지 항암제로 강도 높은 치료를 받은 그룹은 한 가지 항암제만 투여 받은 그룹에 비해 직장암 재발 위험도는 37% 감소했으며, 6년간 무재발 생존율은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방사선치료와 수술 후에도 종양이 상당부분 남아있을 만큼 수술 후 병기가 2~3기로 높은 환자들이었다. 연구진은 그에 맞게 보조항암치료를 고강도로 적용함으로써 재발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 기존의 획일적인 항암치료에서 벗어나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 지침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임상종양학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 임상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피인용지수: 28.3)’ 10월
내년 심장초음파 급여를 앞두고 의료계에서 검사 주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초음파 분야 거대학회인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집행부 내부에서도 입장 정리가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지난 2012년 창립 이래 ▲회원 8,566명 ▲검사 인증의 1,320명 ▲교육인증의 312명을 보유한 대형 학회로 성장했다. 문재인 케어 이후 상복부 하복부 비뇨기계 등 각종 초음파 급여화로 인해 학회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1일 워커힐호텔에서 제16회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준성 이사장 등 집행부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사장 모두 발언 이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서 “내년 심초음파 급여화가 논의되고 있다. 진행과정에서 초음파 주체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라는 A기자의 질의가 있었다. 이준성 이사장은 의협(대한의사협회)에 따르지만 이해관계자 간 의견 조율이 돼야 한다는 중립적 입장을 취했다. 이 이사장은 “원칙은 의협에 따른다. 의협이 세운 ‘의사가 해야 한다.’에 동의한다. 하지만 법적인 발표가 있기 때문에 여러 이해관계자 심초음파학회라든지 여러 학회와의 공조 문제가 있다. 구체적으로 협의가 안 된 상태다. 의사끼리라도 의
대한의사협회는 군응급처치보조인의 역할은 전시·사변에만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9일 국회 의료계에 따르면 홍영표 의원이 군응급처지보조인의 역할을 비상사태나 작전수행까지 확대하는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자 대한의사협회는 전시·사변에만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홍영표 의원은 지난 10월31일 군보건의료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11월1일 국방위원회에 회부됐다. 제안이유에 대해 “현재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응급처치에 대한 권한은 의료인과 응급구조사에 해당하는 응급의료종사자에게 있기 때문에 전시, 재난 등 특수상황 발생 시에 응급의료종사자가 아닌 군 의무인력이 응급처치 등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했다. “하지만 전시·사변이나 그 밖에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 있거나 작전수행 중에는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인력의 대응이 미흡할 수 있으므로 군 의무인력이 직접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을 보면 이에 응급처치와 관련하여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한 군인에게 군응급처치보조인의 자격을 인정하고 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을 위하여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과 ‘낮병동 관리료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12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참여기관이 확정된 후 내년 1월부터 시범수가를 산정할 수 있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정신질환은 조기진단과 지속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며, 정신응급 상황에 대한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정신응급 환자 발생 시 초기 집중치료부터 지속치료 지원까지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신질환 증상 악화를 예방하고 사회복귀를 도모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하게 됐다.‘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은 정신응급 환자 발생 시 24시간 응급입원, 급성기 집중치료(행정입원 포함), 퇴원 후 병원기반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 응급실이 설치되어 있거나, 신체질환에 대한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난이도가 높고 자원 투입량이 많은 급성기 진료 특성을 반영하여 마련된 시설‧인력 기준*에 적합한 의료기관에 한하여 시범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기관으로 선정되면, 정신건강복지법 제50조에 따른 응급입원 시
의원급에도 감염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하는 것은 규모·종별·진료과 등 일선 의료기관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비현실적 규제라는 지적이다. 28일 국회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0월22일 김상희 의원이 ‘의원급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전담인력을 지정(제47조제3항)’하는 등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상희 의원의 개정안은 지난 10월23일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김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지난 2017년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주사제 오염으로 발생한 신생아 사망 사건과 같이 의료기관에서 집단 감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의료기관감염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이나,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침습적 시술이 늘어나고, 노인 미숙아 만성질환자 등 감염취약계층이 증가하면서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기관감염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의료법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의료기관감염’의 정의를 신설(제4조제1항) ▲의료기관감염의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의료기관이 준수해야 할 운영기준의 근거 마련(제47조제1항) ▲ 의원급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전담인력 지정(제47조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실시한 ‘조혈모세포 및 제대혈 기증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알고 있으며, 10명 중 5명은 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66.6%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53.1%는 ‘기증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혈모세포 기증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막연한 두려움(40.9%)’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조혈모세포 기증이 대부분 골수를 통해서 이루어짐에 따라 아직도 ‘골수기증’이라는 인식에 쉽게 기증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산을 하는 산모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얻을 수 있는 ‘제대혈 기증’의 경우에는 59.7%가 인지하고 있으며, 50.5%가 ‘기증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임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추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임산부 10명 중 8명(76.5%)이 제대혈 기증을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일반국민(59.7%)에 비해 높은 응답률이었다. 백혈병, 혈액암과 같은 난치성혈액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건강한 조혈모세포의 이식이 필요하다. 국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이식대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12월 12일(목) 오전 9시20분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제14회‘병원 의료정보화 발전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의료분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비식별 조치방향’을 대주제로 정했다. 1개의 특강과 총 3부에 걸쳐 준비된 프로그램은 이슈 소개와 사례를 중심으로 하여 하루 종일 진행된다. 특강은 ‘의료분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비식별 조치현안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신수용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이어지는 포럼에서는 보건복지부의 2020년 의료정보관련 정책방향, 행정안전부의 2019년도 자율규제단체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례, 자율규제단체 개인정보보호 전문교육 등을 중점으로 진행하게 되며, 개인정보(정보보안) 기술동향 및 IT기술 소개도 있게 된다. 포럼 행사장 주변에는 전문 IT업체 전문가와의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포럼에는 병원 의료정보 및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유관기관 관련 담당자, IT업체 등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2019. 12. 6(금)까지 800명을 사전등록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 신청은 대한
박광온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불법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강화 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관련 예산 및 인력에 여력이 없는 영세 일차의료기관 등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부담과 책임만을 전가하는 불합리한 규제 법안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27일 국회 의료계에 따르면 박광온 의원은 지난 1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고,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지난 19일 산하단체 의견 조회를 통해 이 같은 반대 입장을 정리하고 국회 등에 의견을 제출키로 27일 상임이사회에 보고했다. 앞서 지난 15일 박광온 의원은 대표 발의에서 “현행법은 정보통신망의 불법정보에 대해 이용자의 삭제 요청 등 정보통신망에서의 이용자 보호방안을 두고 있으나, 불법정보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구제 등이 용이하지 않아 정보통신망으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문제가 계속하여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불법정보에 대한 임시차단 등 요청 범위 확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불법정보 유통방지 담당자 배치, 불법정보와 관련된 당사자 간 분쟁의 조정을 위한 온라
서울대병원은 “본원을 비롯한 9개 대학병원과 1개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새로 개발된 사전돌봄계획 의사결정지원도구가 임종의료 선호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도구를 학습한 참가자는 임종과정에서 무의미하다고 여겨지는 적극적 치료와 연명의료의 선호가 감소했고 임종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호스피스에 대한 선호는 증가했다. 사전돌봄계획이란 환자가 의사를 밝힐 수 없을 상황을 대비해 미리 본인의 선호를 확인하는 총체적 과정이다. 국내에서는 연명의료결정법이 18년 2월에 시행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연명의료계획서 등 사전돌봄계획이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는 연명의료에 대해 스스로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연명의료계획서가 없다면 가족의 의사를 근거로 연명의료여부를 결정했다. 환자 본인의 의사와 배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 사전돌봄계획을 널리 알려야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팀은 사전돌봄계획의 이해를 돕는 의사결정지원도구를 개발했다. 이 도구는 비디오와 소책자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임종과정에서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면허자격정지 기간 중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56명 의사·치과의사·한의사에 대하여 현지조사 등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하는 한편, ▲앞으로 면허자격정지 기간 중 의료인이 의료행위를 하는지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최근 통보했다. 26일 보건복지부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3월11일부터 4월9일까지 22일간 보건복지부 기관운영감사를 실시, 감사결과 지적사항으로 주의 통보 징계 등 13개 처분요구와 통보사항을 지난 10월4일 확정하고, 그 내용을 10월31일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3개 처분요구와 통보사항 중 '면허자격정지 기간 중 의료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 미흡 통보'에서 감사원은 보건복지부에 위 2개 사항을 통보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감사결과를 수용하면서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면허자격정지 기간 중 의료행위를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면허자격정지 기간 중 건보료가 지급된 56명의 의사 등에 대해서 의료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점검하여 적정한 처분을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감사원은 ‘56명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면허자격정지 기간 중 건보료 지급내역’을 보면 56명이 면허정지 기간
서울대병원이 입원전담전문의를 확대하는 것은 ▲그나마 부족한 전국의 입원전담전문의를 끌어당기자는 의도는 아니며, ▲오히려 입원전담의학 모델을 확립하여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입원전담전문의의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취지라는 입장이다. 서울대병원은 25일 병원 김종기홀에서 ‘입원의학전담교수 확대 운영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12월3일 오후 6시30분부터 임상제2강의실에서 입원의학전담교수 채용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앞서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승용 진료부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동기 진료운영실장이 ‘전문의 중심 입원 진료 체계로 변화’를 주제로 브리핑했고 기자 질의가 이어졌다. 질의에서 A기자는 “보건복지부가 내년초까지 진행하는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조차도 입원전담전문의를 못 구해 난감한 상황이다. 서울대병원이 좋은 조건으로 채용하면 다른 병원에 영향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규주 외과장은 “사실 연봉 등 한계선을 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히려 서울대병원이 입원전담전문의 구하기 힘든 게 다른 병원에 비해 급여가 낮다.”고 했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저희가 사람을 이곳으로 끌어당기자는 의도는 전혀 없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