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보트가 연속혈당측정(CGM)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2’ 사용자의 혈당 정보를 가족·친구·보호자가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리브레링크업(LibreLinkUp)’을 국내 출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리브레링크업은 센서 사용자가 공유 초대를 보내고 가족이나 보호자가 이를 수락하면 연결되는 방식이다. 사용자 한 명의 혈당 정보를 최대 20명의 가족·친구와 공유할 수 있으며, 연결된 사람은 각자의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확인한다. 앱에서는 사용자의 현재 혈당 수치와 변화 추세, 최근 12시간의 혈당 기록을 볼 수 있다. 보호자가 사용자와 떨어져 있을 때도 공유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보호자는 자신이 받을 저혈당·고혈당 알림 기준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한 알림 기준과 보호자가 받을 알림 기준을 구분해 운영하는 기능이다. 다만 애보트의 공식 사용설명서는 리브레링크업을 보조적인 정보 확인 수단으로 규정하고, 임상적 판단이나 약물 용량 결정에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통신이나 기기 연결에 문제가 생기면 정보 공유가 지연되거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난 6일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스텍 기술경영혁신 최고경영자과정(PAMTIP) 50기 수강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병원에 따르면, 강의를 맡은 조상희 뇌병원장은 치매의 주요 원인과 유형,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 조기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설명했다. 강의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의 변화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점과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다뤄졌다. 인지기능검사와 영상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살피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절차를 소개했다. 이어 항아밀로이드 항체치료제의 작용 원리와 치료 대상, 치료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고 수강생들의 질문에 답했다. 조 원장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 단계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가능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생제 사용량이 줄었다는 결과를 해석하려면 어떤 지표로 측정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표준 용량으로 환산한 DDD와 약제별 실제 투여일을 합산한 DOT는 서로 다른 정보를 보여주며, 수치의 감소만으로 처방의 적정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의 ATC/DDD 자료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국가의료안전네트워크(NHSN) 항생제 사용 감시 기준을 비교하면 차이가 드러난다. 국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항생제사용량 공개자료는 인구 1000명당 하루 DDD를 사용하고, NHSN은 주요 지표로 1000 days present당 항생제 투여일을 활용한다. 같은 ‘사용량’이라는 이름 아래 측정 단위와 분모가 다르다. ◆ DDD는 표준 용량, DOT는 실제 투여일 DDD(Defined Daily Dose)는 성인의 주된 적응증에 사용하는 하루 평균 유지용량을 가정한 기술적 단위다. 사용한 약의 양을 해당 약제·투여경로의 DDD 기준으로 나눠 환산한다. WHO는 이 값이 개별 환자에게 권장하거나 실제 처방하는 하루 용량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연령과 체중, 질환의 종류·중증도 등에 따라 실제 용량은 달라질 수 있다. DOT(
의료 인공지능(AI) 논문에서 높은 예측 성능, 실제 진료에서의 사용 가능성, 환자 결과의 개선은 서로 다른 근거로 확인해야 한다. 같은 ‘임상 검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해도 어떤 환자와 환경에서 무엇을 평가했는지에 따라 결과의 의미가 달라진다. 예측모형 보고지침 TRIPOD+AI, 초기 실제 임상평가 보고지침 DECIDE-AI, AI 중재 임상시험 보고지침 CONSORT-AI를 비교하면 논문을 읽을 때 확인할 질문이 구체화된다. 세 지침은 모든 연구가 순서대로 통과해야 하는 인증 단계가 아니라, 연구 목적과 설계에 맞춰 적용하는 보고 기준이다. ◆ 예측 성능…누구의 자료로 평가했나 2024년 BMJ에 발표된 TRIPOD+AI는 회귀분석이나 머신러닝으로 만든 진단·예후 예측모형의 개발·평가 연구를 다룬다. 연구 대상과 자료 출처, 개발·평가 자료의 구분, 결측치 처리, 성능평가 방법 등을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한다. 독자가 먼저 확인할 부분은 평가 대상이 실제 사용할 환자군과 맞는지, 모형을 학습·조정할 때 쓴 환자가 성능평가 자료에 겹치지 않는지다. 결과 사건이 발생한 사람과 발생하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는 능력인 ‘판별력’과 예측한 위험도가 실제 관찰 결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기기의 위험평가와 시판 전후 관리 방안을 놓고 오는 19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의료기기 제조사와 임상의, 연구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FDA는 지난 8월 18일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규제를 위한 고려사항’ 논의문을 공개했다. 의료기기·방사선보건센터(CDRH) 산하 디지털헬스센터가 주도하는 이번 의견수렴은 생성형 AI 의료기기의 특성에 맞는 규제 접근을 논의하기 위한 절차다. 논의문은 위험평가, 시판 전 평가, 시판 후 모니터링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여러 용도로 활용되는 기반 모델과, 여러 단계의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 시스템에 관한 고려사항도 포함했다. 위험평가에서는 의료기기가 수행하는 활동의 정도·독립성과 잘못된 결과에 의존했을 때 발생할 피해의 심각도를 함께 살피는 두 축의 틀을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단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과 행동을 지시하거나 직접 수행하는 기능을 구분하고, 의료인의 감독 여부 등도 고려하는 방식이다. 시판 전 평가에서는 비임상 벤치마크 시험과 임상적 확인을 결합하는 역량 기반 접근을 논의한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회원병원 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 응답 병원 71곳 중 53곳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을 호소했다며 야간·휴일·입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한 지원책을 요구했다. 협회는 1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회원병원 12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수도권 22곳, 충청권 12곳, 영남권 22곳, 호남권 15곳 등 71곳이 응답했다. ◆ 전문의 부족 호소…대표원장 장시간 근무도 현재 진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문의 수에 비해 인원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74.6%(53곳), 충분하다는 응답은 25.4%(18곳)였다. 부족하다고 답한 병원에 충원하지 못하는 이유를 복수로 물은 결과, 지원자가 없다는 응답이 86.8%(46곳)로 가장 많았다. 야간·휴일·입원 근무 기피는 71.7%(38곳), 지원자가 요구하는 급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58.5%(31곳)였다. 당직을 포함한 대표원장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53~60시간 19곳, 61~70시간 5곳, 70시간 초과 7곳이었다.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병원은 31곳으로 전체 응답의 43.
단국대병원이 지역 재난·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 조정은 응급구조사도 재난의료 분야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8일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 충청남도가 주관한 응급의료 발전 워크숍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지역 응급의료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평가됐다. 병원은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와 충남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며 중증응급·외상환자 치료를 맡고 있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대표기관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통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및 정신응급환자 진료에도 참여하고 있다. 충남 닥터헬기를 운용해 의료취약지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재난거점병원으로서 유관기관과 교육·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일 병원장은 의료진과 직원들이 현장에서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지역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증응급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이 사랑나눔기금에 누적 2억원을 후원한 삼성건설 한윤정·손영균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명지병원은 지난 8일 배포한 자료에서 6일 오후 병원 B관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두 대표와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김인병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윤정·손영균 대표는 2019년 첫 기부 이후 올해까지 12차례 후원했다. 병원에 따르면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기 힘든 환자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돕는 데 사용된다. 명지병원은 2024년 두 대표의 누적 기부액이 1억원을 넘었을 때 병원 1층에 ‘사랑나눔 기부천사’ 명패를 설치했다. 이후 후원이 이어지면서 누적액이 2억원으로 늘었다. 손영균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오랜 기간 후원을 지속한 데 감사를 표하고,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 이웃에게 전달되도록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넥셀이 일본 대일본인쇄(DNP), 씨믹(CMIC)파마사이언스와 함께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 유래 제품의 해외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트리네뷸라셀테크(TriNebula Cell Tech)’를 설립했다. DNP와 CMIC가 지난 9일 공개한 발표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이날 일본 도쿄 신주쿠에 설립됐다. 자본금은 5000만엔이며, 대표는 가지무라 요이치가 맡는다. 트리네뷸라는 iPS세포 유래 심근세포 제품의 시장 수요와 고객 과제를 조사하고, 제약기업과 화학·화장품 제조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대학·연구기관에 제품을 제안한다. 고객의 평가와 요구를 3사에 전달하고 각국의 동물실험 대체 관련 규제 동향도 살필 예정이다. 사업은 넥셀의 세포제품 연구개발과 DNP의 제조·품질관리, CMIC파마사이언스의 비임상 평가 역량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DNP는 넥셀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심근세포를 제조하고, 합작법인이 파악한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판매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3사는 그동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협력해 왔다. 이번 합작법인은 동물실험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평가기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조직을 마련
메디컬에이아이(대표 권준명)는 딥테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평가기관 모두 A등급을 다시 받았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상장 목표 일정에 맞춰 다시 진행됐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지난 2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대상은 약 2000만 건의 심전도 데이터를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심전도 신호의 공통된 특징을 먼저 학습한 모델을 구축한 뒤 질환별 추가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회사가 보도자료에 제시한 국내외 특허는 등록 106건을 포함해 총 555건이다. 심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환별 모델을 개발하는 기술 관련 특허 등이 포함됐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이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에티아 시리즈(AiTiA Series)를 개발하고 있다. 심부전 진단을 보조하는 에티아 엘브이에스디(AiTiALVSD)에 이어 심근경색과 대동맥판막협착증 관련 제품군으로 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에티아 엘브이에스디는 전 세계 239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유료 처방은 290만 건을 넘어섰다.
만성콩팥병 유병률을 읽을 때는 검사로 정한 통계 기준과 개인의 임상 진단을 구분해야 한다. 국내 통계는 사구체여과율과 알부민뇨를 함께 반영하며, 진료에서는 이상 소견의 지속 기간과 과거 기록까지 확인한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3월 12일 ‘주간 건강과 질병’에 공개한 2024년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19세 이상 전체 6.3%, 남자 7.0%, 여자 5.7%다. 2005년 추계인구로 연령표준화한 값이며, 대한신장학회의 ‘만성콩팥병-투석전문의 팩트시트 2026’도 같은 국민건강통계 자료를 제시한다. 발표 연도가 2026년이라고 해서 2026년 환자 현황을 측정한 수치로 읽어서는 안 된다. ◆ 사구체여과율과 알부민뇨, 두 검사 축을 함께 본다 질병청의 통계 정의에는 두 경우가 포함된다. 추정 사구체여과율이 60mL/min/1.73㎡ 미만인 경우와, 이 수치가 60 이상이면서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이 30mg/g 이상인 경우다. 사구체여과율은 CKD-EPI 공식으로 산출했다. 따라서 사구체여과율이 기준 이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통계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국제신장학 지침인 KDIGO 2024도 만성콩팥병 위험이 있거나 이미 질환이 있는 사람을 평가할 때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치과계의 자정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자율징계권을 부여해 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요청했다. 치협에 따르면 이상구 총무이사는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료광고 관리와 전문가 단체의 자율규제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총무이사는 불법광고에 대한 처벌이 신속성과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입장과 함께, 치과계 내부에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치협이 국회와 정부에 자율징계권 부여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현재 치협에는 자율징계권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치협 보도자료에 담긴 답변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광고와 전문가 집단의 자율징계·자정노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협은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전문가 단체의 권한과 역할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전했다.
고혈압약을 취침 전에 복용해 야간혈압을 더 낮춘 연구 결과가 있어도 이를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로 곧바로 확대할 수는 없다. 복용 시간을 비교한 무작위시험들은 연구대상뿐 아니라 혈압 수치와 사망·입원 등 주요 평가변수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2022년 ‘란셋’에 발표된 TIME, 2025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의 BedMed, ‘JAMA 네트워크 오픈’의 BedMed-Frail과 OMAN을 함께 보면 이 차이가 드러난다. 장기 임상사건을 평가한 연구들과 단기 야간혈압을 평가한 연구의 결론을 구분해야 처방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의 범위도 명확해진다. ◆ TIME 연구와 BedMed, 비슷한 결론에도 평가변수는 달랐다 영국에서 진행된 TIME 연구는 항고혈압제를 복용 중인 성인 21104명을 아침 또는 저녁 복용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평균 연령은 65.1세였고 추적 관찰 기간의 중앙값은 5.2년이었다. 1차 평가변수는 혈관성 사망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뇌졸중으로 인한 입원의 복합지표였다. 1차 평가변수는 저녁군 362명(3.4%), 아침군 390명(3.7%)에서 발생했다. 위험비(HR)는 0.95, 95% 신뢰구간은 0.83~1.10으로 저녁 복용의 통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심리상담 공통업무화를 둘러싼 논의에서 이용자 보호의 기준은 상담을 맡길 사람의 자격부터 기록관리, 감독, 피해구제까지 이어진다. 현행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에 마련된 관리 장치와 학생들이 추가로 요구한 상담 역량·책임 기준을 함께 살펴야 제도 논의의 쟁점이 분명해진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7일 입법예고한 정신건강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공통업무에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시행하는 심리상담 및 재난심리지원 사업 수행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10일 현재 입법예고 단계이며 의견 제출 기한은 오는 19일이다. 모든 민간 심리상담의 자격이나 책임체계를 일괄 변경하는 안으로 확대해 읽어서는 안 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학부생·대학원생 성명은 상담의 개입 수준, 지도감독자의 자격과 역량평가, 비밀보장·기록관리, 위해 발생 시 책임 소재를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다. 단국대 심리학과 학부생·대학원생도 이용자가 제공자의 전공과 상담수련·지도감독 여부를 확인할 장치, 고위험 사례의 전문 평가 의뢰 역량, 피해구제 기준을 쟁점으로 제시했다. ◆ 바우처 제공기관에는 등록과 관리 의무가 있다 2026년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안내는 제공기관의 역할
심리상담 공통업무화 논쟁에서 구분해야 할 것은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을 얻는 요건과 특정 상담업무를 수행할 역량이다.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기존 전문요원의 공통업무에 공공 심리상담 사업 수행을 추가하면서도, 직역별 자격기준과 수련과정을 바꾸거나 별도의 상담 보완교육 요건을 신설하는 내용은 담지 않았다. 현행 자격기준에는 네 직역 모두 1급과 2급의 수련경로가 있고, 수련과정에는 이론과 실습이 포함돼 있다. ‘교육 없이 누구나 상담하게 된다’는 설명으로는 개정안의 대상과 기존 제도를 정확히 보여주기 어렵다. 동시에 수련시간 총량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상담 관련 교육과 경험까지 같다고 판단할 수도 없다. ◆ 공통업무에 공공사업 추가…기존 개별업무는 유지 복지부는 지난달 7일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공고했다. 의견 제출 기한은 오는 19일이다. 자격과 수련에 관한 논쟁이 함께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입법예고의 직접적인 개정 대상은 시행규칙이 아닌 시행령의 업무범위 별표다. 신설하려는 시행령 별표 2 제1호 자목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시행하는 심리상담 및 재난심리지원 사업의 수행’이다.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