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생리학 입문(개정2판)

박경한

이 책의 저자인 Solomon 박사는 미국 University of South Florida 교수로 근무 하면서 해부학 및 생물학 서적을 집필하여왔다. 특히 여러 대학에서 사용하는 생물학 교과서인 Biology(6판, 2001, Brooks Cole)와 해부학 및 생리학 입문서 등을 저술한 바 있으며, 2003년에 이르러 개정 출간한 Introduction to Human Anatomy and Physiology(2판)는 국내 여러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은 의학, 치의학, 보건학 등의 기본이 되는 해부학과 생리학을 평이한 문체로 간략하게 정리하고 중요한 부분은 적절한 그림을 삽입함으로써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는 학생들의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또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원개요, 학습목표를 미리 제시하고, 단원의 끝부분에 요약과 문제를 첨부함으로써 시험에 대비하게 하였다. 또한 중요한 서양의학용어는 그 발음을 표시함으로써 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의학용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배려하였다.

역자들은 오랫동안 의학과, 한의학과, 간호학과, 약학과, 체육학과 등에서 해부학과 생리학을 강의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이 우리 현실에 적합한 해부생리학 교과서임을 인식하고 번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역자들은 이 책의 출간을 기획하면서 의학용어 표기에 있어 기존의 한글 교과서와는 다른 독특한 편집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즉 다른 의학교재에서 적용하는 한글용어(영어용어) 식이 아닌 영어용어(한글용어)의 방식으로 기술하였다. 영어용어를 우선한 이유는 국내 의학계의 현실상 한글용어보다 영어용어의 사용빈도가 더 높으며,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아직 한글의학용어가 통일 되지 않은 과도기 상황이라는 것도 중요한 이유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 책에 사용된 한글용어는 대한의사협회에서 간행한 의학용어집(4판, 2001) 및 필수의학용어집(2006)과 대한해부학회에서 간행한 해부학용어집(5판, 2005)을 기준으로 삼되 아직 널리 사용되는 중요한 한자용어도 반드시 병기하였다. 예를 들어 temporal bone(관자뼈, 측두골) 등으로 표기하여 용어 때문에 공부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중요한 구조물과 용어는 굵은 문자로 표시하여 강조하였다. 학생들은 새 의학용어가 나올 때마다 반드시 의학사전을 참조하여 그 뜻과 발음을 정확히 새기기 바란다. 이 책에 표시된 주요 영어용어의 발음은 한글 표기의 한계로 인해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한글 의학용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로는 http://www.kmle.co.kr (강추), http://kamje.or.kr/ term/ 등이 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이 책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보조자료는 http:// cyworld.nate.com/medicalbook에 게시할 예정이다. 공부하면서 느낀 의문점이나 개선에 관한 의견은 이 사이트를 통해 역자에게 알려주기 바란다. 끝으로 강조할 것은 이 책이 의대생, 치대생, 한의대생의 해부학이나 생리학 공부를 위한 교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역자들은 이 책을 간호학, 보건학, 물리치료학 등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해부생리학 교재로, 그 밖에 본과 진입을 앞둔 예과생의 해부학 및 생리학 입문서, 의학이나 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시험 지망자를 위한 의학입문서로 번역 및 편집하였다. 더 자세한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핵심임상해부학(2005, 범문사, 박경한 등 공역) 등의 서적을 참조하기 바란다.

역 자 : 박경한
출판사 : 이퍼블릭
정 가 : 25,000원
페이지 : 356
발행일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