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6년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6년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161.2억달러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의약품(60.6억달러, +14.1%)은 유럽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의료기기(30.8억달러, +5.9%)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및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4년만에 상반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화장품(69.8억 달러, +26.9%)은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반기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의약품 부문부터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로 ’26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60.6억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전체 의약품 수출의 약 65.4% 차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39.7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스위스(7.5억달러, +63.0%), 헝가리(6.0억달러, +16.3%), 네덜란드(4.4억달러, +76.0%), 이탈리아(2.5억달러, +146.8%) 등 유럽 국가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2.8억달러, +46.9%) 수출은 미국(0.7억달러, +43.5%), 중국(0.6억달러, +49.7%), 브라질(0.3억달러, +31.6%), 베트남(0.2억달러, +114.1%)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기 부문은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로 ’26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30.8억달러를 기록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약 15.7% 차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4.8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1.1억달러, +14.4%), 중국(0.5억달러, +23.0%), 오스트리아(0.3억달러, +18.3%), 영국(0.1억달러, +93.4%)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전기식 의료기기’(3.4억달러, +14.5%) 수출은 미국(0.5억달러, +9.9%), 일본(0.5억달러, +10.4%), 홍콩(0.1억달러, +97.8%)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화장품은 ‘기초화장용 · 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26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69.8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8.3% 차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54.7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11.0억달러, +49.6%), 영국(2.2억달러, +174.0%), 네덜란드(1.6억달러, +297.7%)를 중심으로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인체세정용 제품류’(3.3억달러, +25.3%) 수출은 미국(0.7억달러, +37.1%), 베트남(0.2억달러, +54.1%), 일본(0.2억달러, +59.5%)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진흥원 최영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6년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이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도 기초화장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출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주요국의 정책과 글로벌 시장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주요국 정책 변화에 대한 기민한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