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나랑 교수가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Ultrasound Elastography and Fibrotic Focus in Breast Cancer: A Comparative Study of Strain Elastography and Shear Wave Elastography’를 주제로 한 연구의 우수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유방암의 불량한 예후와 관련된 병리학적 소견인 섬유화 병변(Fibrotic Focus, FF)을 수술 전에 비침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탄성영상(Strain Elastography, Shear Wave Elastography) 결과와 실제 병리 조직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섬유화 병변은 종양 크기 증가와 림프혈관 침범 등 유방암의 공격적인 특성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으나,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초음파 탄성영상만으로는 이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양 내 염증과 같은 미세환경 요소가 탄성도 측정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해 향후 유방암 영상 진단과 예후 예측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나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의 병리학적 예후인자와 영상검사 결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수술 전 예후 예측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진행됐다”며 “현재 초음파 탄성영상의 한계와 함께 종양 미세환경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