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오는 7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의사의 전문성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의료 : AI와 초고령화 시대를 재설계하다’라는 주제로 2026 제43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는 1947년 첫걸음을 뗀 이래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 무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의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공적 담론을 이끌어온 의료계의 상징적인 행사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으로 행사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그동안 대면 교류가 멈췄던 시간을 지나, 온라인 화면 너머로는 채울 수 없었던 학술대회 현장의 열띤 토론과 소통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계는 현재 임상 현장 깊숙이 들어온 인공지능(AI)의 윤리적·법적 책임 문제와 더불어, 초고령사회 진입 및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의료 패러다임의 거대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의협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러한 시대적 변곡점 앞에서 의사가 주도적으로 미래 의료 체계를 설계하고 변화를 선도할 방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학술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플래너리 리더십 세션(Plenary Leadership Session)’에는 세계의사회(WMA), 미국의사회(AMA), 일본의사회(JMA) 등 글로벌 의료 리더들과 보건복지부가 참여해 초고령사회와 AI 시대에 요구되는 의사의 리더십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기초의학협의회 공동 세션,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비롯해 의대생·전공의·공보의 등 직역별 맞춤 세션과 보험·의료정책 세션 등 사흘간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의학과 예술을 접목한 문화 강연 및 의인문학전이 열리며, 시민과 회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우리 몸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와 AI 영상공모전은 물론, 송길영 작가, 닥터프렌즈와의 토크 세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의료사태로 회원들이 감내해야 했던 상처를 뒤로하고, 이제는 우리 의료계가 선도해야 할 시대적 흐름에 시선을 돌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서 “의사의 직업적 양심과 생명을 다루는 본질은 공고히 지키되, 새로운 기술과 구조에 걸맞은 미래 의료를 우리 손으로 선제적으로 그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전국 14만 의사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6월 30일(화)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3일간 총 12점의 연수교육 평점이 주어진다. 또한 2025년도 의협 회비 납부 여부에 따라 등록비 할인 혜택이 차등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