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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고대 구로병원 강성현 교수, 대한정형외상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난치성 불유합, 기존 한계 극복할 치료 옵션 제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강성현 교수가 지난 4월 24~25일 개최된 ‘제52회 대한정형외상학회 국제학술대회(KOTA 2026)’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1일 전했다.

 강성현 교수는 'Is rhBMP-2 a Viable Alternative to Autologous Bone Grafting in Atrophic Tibial Shaft Nonunion?(위축성 경골 간부 불유합에서 골형성 단백질이 자가골 이식술의 대체재가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상 분야의 대표적 난제인 위축성 경골 간부 불유합 환자에서, 재조합 인간 골형성 단백질(rhBMP-2)과 수산화인회석(hydroxy appetite) 과립 운반체의 단독 사용이 자가골 이식과 동등한 임상 결과를 보임을 직접 비교를 통해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 더불어 30년 가까이 골절·불유합·골수염 분야에서 국내외에서 학술적 권위를 인정받아 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며, 연구의 학문적 완성도와 임상적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강 교수는 62례의 위축성 경골 간부 불유합 환자를 대상으로 골형성 단백질 단독 사용군과 자가골 이식군 간의 골유합률, 유합 도달 시간, 방사선학적 유합 점수 등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모든 주요 임상 지표에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연속 CT 검사를 통한 정량적 골밀도(Hounsfield Unit) 분석에서도 양 군이 유사한 치유 궤적을 보였으며, 후향적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시행한 공변량 분석(ANCOVA)에서도 차이가 없음이 일관되게 확인돼 결과의 견고성이 입증됐다. 이는 자가골 이식이 가진 공여부 합병증과 채취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평가받았다.

 강성현 교수는 "이번 수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외상팀이 오랜 기간 쌓아온 불유합 치료에 대한 깊이 있는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난치성 정형외상 환자들의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