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286호 채택 10주년을 맞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분쟁 지역 내 의료 시설 및 인력 보호를 위한 각국 정부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2016년 5월 당시 80개 이상의 회원국은 의료 인력과 인도적 구호활동가, 보건 인프라 및 운송 수단, 장비를 보호할 것을 약속했다. 위 세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의료 현장을 향한 폭력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심화됐으며 이는 각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 실패’가 초래한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병원과 구급차가 더 이상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분쟁 당사자들이 국제인도법에 따른 보호 의무와 약속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자비드 압델모네임(Dr. Javid Abdelmoneim) 국경없는의사회 국제회장은 “전쟁 중인 국가에서 의료 활동에 대한 보호가 노골적으로 무시되고 있다”며 “2016년 의료 현장 보호를 약속했던 국가들은 이제 변명과 책임 전가를 멈추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