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 대구강남병원 수부외과센터 의무원장이 최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개최된 제26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박사의 ‘급성 수부손상에서 간과된 혈관성 손상을 가진 수부의 운명’이란 논문은 손·발가락이 절단된 환자중 괴사가 진행되면서 절단을 해야 하는 경우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재접합 수술로 조직들을 다시 살려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편, 우박사는 이번 수상 이외에도 지난 2002년을 비롯해 2004년, 2005년에도 미세수술 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휩쓴 전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내년에 미국에서 출간될 영문 수부외과 교과서인 ‘손과 상지의 재건’에 무지 재건술건술(엄지 손가락 재건술) 분야의 저자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현재 탈고를 마치고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우 박사는 “이번 논문수상으로 대구가 국내 미세수술의 메카로 자리 잡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현재 대구의 미세수술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타지역 정형외과·성형외과 의사들의 수련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