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림프 및 림프부종학회는 2026년 5월 23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강당에서 제11회 춘계학술대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정기총회를 통해 학회명을 개정하며 림프부종 중심에서 림프학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학회로 외연을 확장한 이후 처음 개최된 학술행사다.
이번 대회는 총 6개의 전문 세션을 통해 기초 연구부터 최신 임상 적용, 중재영상의학, 감염 합병증 관리까지 림프계 질환 전반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Texas A&M University의 Mariappan Muthuchamy 교수가 초청 연자로 나서 림프관 수축 기능을 표적으로 한 치료 전략과 향후 연구 방향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뇌 림프계 세션에서는 최근 Nature에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는 뇌척수액 배출과 림프계 경로의 연관성, 경부 림프계의 비침습적 자극을 통한 뇌척수액 배출 조절 가능성 등 최신 연구 동향이 소개됐다. 또한 리피오돌 림프관조영술, 흉관 색전술 및 자기공명 림프관조영술 (MR lymphangiography) 등 림프계 중재영상의학의 최신 발전과 임상적 활용이 논의됐으며, 림프부종 진료지침 개발 현황도 함께 공유됐다.
아울러 림프관염과 봉와직염의 병태생리, 항생제 예방요법 및 재활치료 전략 등 림프부종 환자에서 중요한 감염 합병증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이
다학제적 관점에서 소개됐다.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실습형 워크숍에서는 상지·하지 림프부종에 대한 도수 림프 배출법과 압박 붕대법, 두경부 림프부종의 평가와 치료, 상·하지 MLD 심화 복습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환자별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림프 및 림프부종학회는 앞으로도 림프부종을 비롯한 림프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 연구 발전을 위한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춘계학술대회 이후에는 ‘림프부종(Lymphedema: The Comprehensive Guide for Practitioners)’ 교과서 제3판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학회 전임 회장, 임원진, 집필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과서 발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림프부종 진료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6년 5월 발행된 ‘림프부종’ 제3판은 기존 제2판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전면 개정판이다. 림프부종에 관한 최신 의학 지견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반영해 총 408쪽으로 구성됐다.
이번 개정판은 림프부종의 병태생리와 진단부터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및 재활 접근에 이르기까지 진료 과정 전반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변화하는 진료 환경과 최신 치료 흐름을 반영하고, 의료진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보완해 전문 교과서로서의 실용성을 높였다.
대한림프 및 림프부종학회 관계자는 “림프부종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다학제적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0년 만에 전면 개정된 림프부종 제3판이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춘계학술대회와 교과서 출간을 계기로 림프계 질환과 림프부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구, 교육 및 학술 교류를 지속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