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 힘찬 출항..신년교례회서 2020년에 건배

2020-01-04 05:50:00

박능후 복지부장관, 지난해 제약계 기술수출 8조원 등 성과 조명.."지원 이어가겠다"
이의경 식약처장, 2019년 과오 재발 방지에 주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감 당부

약계가 2020년의 뱃고동을 울렸다. 지난해 이룬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힘찬 출항을 시작했다. 정부는 올해도 약계의 동반자 역할을 이어간다. 제약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과오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공언했다. 대표단체는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감을 당부했다. 이런 자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일 협회 강당에서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약계 관련 기관단체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 남인순 의원, 장정숙 의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분야가 이룬 성과를 조명했다.


박 장관은 “2019년 국내 제약바이오분야 기술수출 금액은 2018년보다 3조원 가량 많은 8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일부 제약사는 독자적 역량을 바탕으로 신약의 미국진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올해도 제약산업육성과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에 힘을 쏟겠다바이오헬스 혁신전략, 제약산업육성지원계획, 첨단바이오의약품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약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선 인공지능(AI) 4차산업혁명기술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투자가 요구된다산업계 측면의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 역시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지난해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식약처장은 “2019년에는 기쁨과 아픔이 공존했다식약처 입장에선 EU 화이트 리스트 등재라는 열매를 거뒀지만, 인보사 사태 및 의약품 불순물 검출 등 어려움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약처는 2020년을 사람중심의 안전정책 도입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이를 위해 원료의약품 불순물 검출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첨단의약품 투여환자 등의 보호제도를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규제혁신과 국제협력은 올해 주요 과제라며 이런 과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업계의 아낌없는 조언을 기다리겠다고 당부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제약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걸림돌이 있었지만 약계가 진전을 이뤘다고 입을 모았다. 기술수출 8조원은 제약계의 노력을 대변한다고 풀이했다.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미래먹거리 및 국민산업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제약바이오산업은 올해 큰 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019년 제약바이오산업은 어느 때보다 큰 주목을 받았다“3대중점육성산업에 선정되는 등 중요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2020년은 제약계에 변화와 혁신을 강요할 것이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등 각 단계별 주체가 책임감과 역량을 발휘할 때, 경쟁력 향상이란 공통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우리 약업계는 각 주체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민산업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민후 기자 minhuy@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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