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 22곳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시행되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1차년도) 지역들을 선정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 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사가 치매환자의 치매증상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지역 선정을 위해 지난해 참여 의사(의료기관)를 공모했으며, 2023년 12월 29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2개월간 의료기관 소속 의사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신청 의사 수 ▲지역적 균형 ▲환자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구 규모 ▲군(郡) 등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22개 시·군·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시·군·구로는 서울 강동구·노원구, 부산 부산진구, 대구 달서구, 인천 남동구, 광주 북구, 대전 중구, 울산 남구, 세종시, 경기 고양시·용인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홍성군,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영암군, 경북 문경시, 경남 통영시·창원시, 제주 제주시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의 참여 신청 의사는 시범사업 교
국내 연구진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를 이용해 치매와 파킨슨병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예측력을 검증한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신경과 정기영·김한준 교수 및 강동경희대병원 변정익 교수 공동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를 활용해 신경퇴행성질환 발병 시기와 유형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4월 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서울대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렘수면장애 환자 233명을 최대 9년간 추적 관찰해 신경퇴행성질환 발병군과 미발병군으로 구분하고, 이들의 뇌파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이후 신경퇴행성질환 발병과 연관된 뇌파를 사용해 첫 신경퇴행성질환 발병까지 걸린 시간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설계했다. 테스트 결과, 예측 성능을 나타내는 IBS(낮을수록 우수)와 C-index(높을수록 우수) 수치는 각각 0.113, 0.721로 우수했다. 추가로 연구팀은 발병군의 뇌파만 분석하여 렘수면행동장애가 ‘치매(인지기능 이상)’ 또는 ‘파킨슨병(운동기능 이상)’ 중 어느 유형으로 진행할지 분류하는 머신러닝 모델도 설계했다. 그 결과, 예측 성능을 나타내는 AUROC(곡선아래면적) 수치는 0.901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광역치매센터가 치매 노인의 인권 보호 및 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가 지난 21일 강원지역의 도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이 같은 내용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 지역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강원·동부·남부 지역의 3개의 권역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노인인권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치매인식 개선·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의 협력 ▲치매 환자 학대 사례 공유를 위한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강원광역치매센터가 올해 추진할 치매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검토를 실시했다.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가 강원지역의 치매 관리사업 발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실무자 간담회를 인제군치매안심센터에서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원지역 18개 시·군 치매안심센터 실무자와 강원도청, 광역치매센터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23년 사업 운영 실적을 공유하고, 2024년 치매관리 중점사업과 신규사업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2024년 신규사업으로는 ▲치매환자 배회 모의훈련 ▲치매인식 개선 단편영화 공모전 ▲경로당 보드게임 경진대회 ▲두뇌 건강 놀이책 효과성 검증연구 등을 추진 예정이다.
강원광역치매센터가 강원도 내 치매관리사업 발전과 경로당 운영 활성화에 협력한다.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는 대한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로당 인지재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협력 ▲경로당회원의 치매조기검진과 치매예방을 위한 활동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사업의 협력을 약속했다.
2024년 세계뇌주간을 맞아 의미변이원발진행실어증 환자로부터 최초로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유전인자의 새로운 병원성 변이가 발견됐다는 연구 소식이 소개됐다. 더불어 조발성 치매가 10년간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24년 세계뇌주간을 맞아 조발성 치매에 대한 국민의 이해 향상과 극복을 위해 이 같은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13일 강조했다. ‘조발성 치매’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로,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이 빠른 편이고, ▲인지기능저하(기억력 감퇴)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 임상 증상이 다양해 신경학적 검사와 유전적 검사를 비롯해 뇌영상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2021년 기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8% 정도이며, 환자 수는 10년간 약 3.6배 증가하는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층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자는 경력이 단절되고 피부양자들은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사회·경제적 부담이 심각하다. 하지만 치매 관련 국내 연구는 대부분 노인성 치매에 치중돼 있어 조발성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역학특성과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치매공공후견사업 추진을 위한 후견인 후보자를 모집한다. 치매공공후견이란 의사결정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매어르신이 스스로 후견인을 선임하기 어려운 경우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치매공공후견인의 역할은 피후견인(치매환자)의 의사결정을 지원 또는 대리하게 되고 ▲사회복지서비스 이용 및 신청 지원 ▲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사무 지원 ▲일상생활 관련 모든 사무지원 ▲공법상 신청 행위에 관한 사무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후견인 후보자는 민법상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선발이 되면 양성교육 과정을 거쳐 후견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치매 조기진단 및 감별진단을 위한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선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치매센터가 최근 치매협약병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치매협약병원은 대전광역시 5개구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조기진단·감별검사 및 치매고위험군에 대한 치매검진 등을 시행하고 치매 치료를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전광역치매센터는 2023년 하반기 추가 지정된 신규 치매협약병원을 대상으로 ▲치매환자 복약지도 가이드북 ‘약속, 올바른 약 복용을 위한 인지 건강정보’ ▲치매 관련 공적서비스 정보지 ‘치매안심서비스’ ▲치매예방 가이드북 ‘뇌튼튼 노후든든’ ▲치매공공후견사업 자료집 ‘치매공공후견사업 사례 모음’ 등의 콘텐츠를 보급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와 치매협약병원 간 협력체계를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에 치매환자 진료 시 치매안심센터 적극 안내를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5일 치매환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치매환자 진료 시, 환자 또는 환자가족 등에게 치매안심센터를 적극 안내하도록 ▲지방자치단체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치매안심센터는 전국 시·군·구에 걸쳐 256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등록된 치매환자에 대해 의료·복지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거나 외부 지원서비스를 연계시키는 등 치매환자 지원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치매환자들은 치매안심센터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해 지원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이번 협조를 통해 치매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관 현장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치매안심센터를 안내할 경우 이러한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디큐어가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과 AI 소프트웨어 탑재를 통한 정밀의학을 실현하고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에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레디큐어 정원규 대표와 뉴로핏 빈준길 대표 및 양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레디큐어가 현재 시제품 개발 중인 치매 의료기기 ‘헬락슨’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초기 치매 또는 경도 인지 장애 환자들을 위해 디지털 엑스선 치료 시기를 결정하고 치료 후 예후 판단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로핏은 자사의 AI 기반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통해 레디큐어가 제공하는 임상검사 및 영상 결과를 분석하고, 레디큐어는 이를 기반으로 치매 치료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헬락슨 치매 치료 시스템 하나의 번들로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치매 유형에 대한 부작용 없는 치료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뉴로핏의 AI를 활용한 뇌 영상 분석 기술과 레디큐어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를 통해 얻은 치료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약물 치매 치료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