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가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진원 교수는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감염병 대응 업무에 헌신해 국민생명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종감염병 대응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진원 교수는 2004년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의사 및 감염관리실장을 맡아 현재까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직원교육과 환자진료를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신종플루와 메르스 유행 시 선별진료소를 우선 설치하고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해 지역사회 전파차단과 환자치료를 위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중앙대병원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을 시작하며 신종감염병 환자가 내원시 진료는 물론 신종감염병 대응훈련을 맡아 원내 감염을 차단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올해 초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치료제 연구를 지속하며 신종감염병 치료와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정진원 교수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내과 전문가로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호흡기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환절기에 특히 동시 유행에 대비해 신경써야할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독감과 폐렴이 주목받으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증상만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폐렴 등 여타 호흡기감염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예방 백신이 있는 독감과 폐렴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와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고자 한다. 독감에 걸리면 대부분의 성인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 없이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65세 이상의 노인, 심혈관계 질환, 천식,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자는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과 회복력이 낮아 치료도 힘들고 폐렴으로의 합병증 위험도 높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에서 독감에 감염 후 2차 세균 감염에 의해 폐렴, 패혈증 등의 중증 감염으로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독감과 폐렴은 전파경로가 유사하고 비슷한 시기에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며 같은 부위에서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는 공
향후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 또는 지정하고, 의료인에 대한 신종 감염병 교육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HIRA 정책동향 ‘신종 감염병 관리 현안과 대처방안-의료기관의 역할을 중심으로’ 기고를 통해 한국 감염병 관리 체계에서의 의료기관 역할을 고찰하고, 발전된 감염병 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와 2015년 MERS 유행을 겪으며 국내 신종감염병 발생 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가동과 선별진료소의 빠른 운영 등 감염병 유행에 대처하는데 많은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정진원 교수는 이번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여전히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부분이 많이 발견됐다는 지적이다. 먼저 전국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환자의 중증단계에 따라 치료가 가능한 병상을 빠르게 찾아 적기에 이송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유행을 보면 환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