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치료원’ 활용해 의사-환자 소통 강화해야
‘상용치료원’이 없는 집단은 있는 집단에 비해 의사와의 대화 시간이 불충분하고, 의사의 설명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치료원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치료 결정 과정에서 환자의 참여를 증진시킬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상용치료원 유무와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 한국의료패널 환자경험조사를 중심으로’ 보고서가 실린 보건사회연구 제41권 제1호를 발간했다. ‘상용치료원’은 주치의제도의 넓은 개념으로, 환자가 건강문제로 조언 및 상담이 필요할 때 주로 방문하는 전문 의료인이나 병원, 의원, 보건소 또는 기타 장소를 뜻한다. 연구는 보사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의료패널의 2017년 자료를 활용해 ‘의사와의 대화 시간’, ‘의사의 말을 이해하는 정도’, ‘걱정스러운 점이나 궁금한 점을 말할 기회’, ‘치료 결정 시 환자의 의견 반영 정도’ 등 설문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대상은 만 18세 이상, 1만 235명이다. 연구 결과 상용치료원이 있는 집단에 비해 상용치료원이 없는 집단은 의사와 의 대화 시간이 불충분했으며(OR=1.51; p<.01), 의사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