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내 한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 발생하고 24일 최고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다시 진료를 정상화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내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다. 날짜별로 원내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2일 7명, 23일 16명, 24일 44명, 25일 23명, 26일 5명, 27일 8명, 28일 7명, 29일 1명이다. 24일 최고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병원 내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번 병동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수립해 운영중이다. 비대위에서는 전체 교직원 및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 전수검사 실시 ▲병동 내 신규 확진자 발생 시 빠른 이송 및 격리 관리 ▲전문업체와 자체 인력을 활용한 방역 활동의 주기적 실시 등 원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잠식시키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총 21개 병동을 A그룹(환자, 보호자, 직원 등 환자 다수 발생한 병동), B그룹(병동 내 1~2명 정도 산발
수도권 대학병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빅(BIG)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서울아산병원은 2일 7층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환자 A씨가 이날 오후 6시경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확인하고 같은 6인실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을 먼저 격리병동으로 이동시켰다. 다만 지난달 28일 A씨는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했을 당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여서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이후 병원은 동관 7, 8층 병동 환자와 보호사, 의료진 35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 확진자와 같은 병동의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 등 총 5명이 추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병원 측은 “추가 확인된 5명을 제외한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방역당국과 함께 역학조사 후 확진자와 원내 이동 경로가 겹쳐 추가 방역조치가 필요한 환자 및 보호자분들은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이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된 외래진료와 검사 등에는 차질이 없다”고 덧붙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수도권 병상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자들을 치료해야 할 의료진이 감염되거나 확진자 방문으로 응급실 운영이 마비되는 등 병원 폐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비인후과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관 10층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해당 병동은 방역 조치가 이루어졌고 함께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은 공지를 통해 “확진 직원은 마스크 등 보호장구 착용을 준수해 원내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현재 입원해 있는 노출환자는 선제적으로 독립된 격리병동으로 이동 후 안전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일부 출입문을 폐쇄, 동관 출입문으로 일원화됐다. 폐쇄됐던 병동은 어제 운영을 재개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도 의료진 3명(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이들이 근무하던 내시경실과 응급중환자실을 폐쇄, 접촉한 직원과 환자에 대해 검사가 이루어졌다. 분당차병원은 22일 암센터 격리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외래 진료가 전면 중단됐다가 내부 방역 작업을 마무리한 뒤 다시 진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데 이어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병원 내에서만 총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고,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생 장소가 대형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고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번 확진자 발생은 현재까지 이태원발 감염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고, 정확한 감염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간호사가 근무한 병원 본관 수술실이 임시 폐쇄됐다. 19일 삼성서울병원은 전날인 18일 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한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흉부외과 수술에 참여해왔다. 현재 본관 수술실은 일부 폐쇄됐지만,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재 유전자 증폭(RT-PCR)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병원 측은 이번 확진자 발생은 현재까지 이태원발 감염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확진판정 받은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 그러다 17일 발열증상이 나타났고, 이에 18일에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간호사는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이 간호사는 병원 내와 수술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환자, 의료진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 중에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됐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응급실 문을 연 데 이어 초진환자에 대한 외래진료를 재개하고 응급실의 기능도 일부 정상화 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단계적 병원 정상화의 일환으로 20일부터 부분적으로 우선 가동한 데 이어, 27일부터 초진환자의 외래 진료와 응급실 일부 기능을 정상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응급 분만, 중증 외상, 급성기 심근경색과 뇌경색 증상이 있는 응급환자만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특정 응급환자와 재진 환자에 대한 선별적 진료를 재개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이날까지 추가 원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난 2주간 고강도 훈증 과산화수소 공간멸균작업과 클린룸 방역소독 등을 통해 병원 전 구역의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외래 진료를 받더라도 당분간 입원을 불가능하며, 48시간 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판정 기록이 있어야 한다. 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는 경우 병원에서 PCR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아야만 입원이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5시간 내외로 확인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응급실을 통한 신규 입원환자의 동선을 기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