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전달체계의 과도한 경쟁 속 2차병원의 역할에 대한 심도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정부와의 협력 연구와 재원 마련 필요성도 강조됐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주최로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KHF 2023가 진행중인 9월 14일, 코엑스 307호에서 열렸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병상 수에 따른 1~3차 병원 구분은 존재하지만, 환자의 경증~중증에 따라 의료전달체계를 통제하는 방법이 거의 없어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가 다수 몰리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유석 교수가 ‘지역완결 필수의료체계 허리, 중소병원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하고, 의료계, 언론, 정부 등 패널들이 관련된 의견을 제시했다. 김유석 교수는 2차 병원의 역할이 모호함을 지적하며, “질환별로 구분해 1차 의료기관에서는 일반의가 진료하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1차의료 기관에서도 전문의가 진료를 제공해 차별화가 안되고 있다. 지금은 1단계(의원, 병원)에서 2단계(상급종합병원)으로 의뢰 체계가 작동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전달체계를 통한 의료 수요에 대한 게이트키핑(관리 및 차단)
2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역완결적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체계 등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함께 어떻게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 개편 및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것인지를 담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공개됐다. 하지만 대한중소병원협회에서는 이번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오히려 중소병원을 괴멸시키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오히려 지방의 응급의료체계를 비롯한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 이번에 발표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자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이에 대한 대한중소병원협회의 입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대한중소병원협회는 중증응급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중소병원을 고사 직전까지 몰고 가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맞물린 이번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이 환자의 안전을 심도있게
대한중소병원협회 새 회장에 오산한국병원 조한호 병원장(신경외과)이 추대돼 6월 10일 예정된 2020년도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14일 오후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임원선출위원회 및 정기이사회를 열고 향후 2년간 중소병원계를 이끌어 갈 중병협 새회장에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시켰다. 조한호 신임회장은 대한승마협회 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한호 신임회장의 임기는 2022년 6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