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3196명 “내년 의사국시 필기시험 응시하겠다”
의사국가고시 응시를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내년(1월 7일 시행 예정) 국시 필기시험을 치르겠단 의대생들이 3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의사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던 의대생들이 싸늘한 국민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필기시험 원서를 접수한 것에는 사실상 시험을 응시하겠다는 개별적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지난번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대상자인 3172명을 넘어선 3196명이 내년 필기시험을 보겠다고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최근 의료계의 여러 단체장들이 연일 국민권익위를 찾아 전국 의대 4학년생들의 국시 응시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단이, 6일에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8일에는 주요 대학 의료원 및 병원장들이 국민권익위를 찾아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 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