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론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경구 치료약 선택에 있어서, 일차 약제는 메트포르민(Metformin)이지만, 메트포르민 단독요법 만으로는 목표 혈당으로의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대다수에서 2제 혹은 3제 병합요법으로 혈당조절을 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당뇨병의 발병 기전과 관련된 다양한 표적기관에 약제가 동시에 작용하도록초기에 병합요법을 권장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은 임상 현장에서 메트포르민 이외에 다양한 경구 당뇨병 약제들을 처방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약제에 대한 비교 및 선택에 있어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일차 약제는 학회의 권고 및 현 급여체계에 있어서 고민의 여지가 적지만, 이른바 이차 약제의선택에 있어서는 명확한 정답이 없으며, 서열화 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는 경구 당뇨병 약제 중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두 가지 약이라 할 수 있다. DPP-4 억제제는 10년 간의 정착 및 성장 과정을 통해 현재가장 선호되는 이차 약제로 자리 잡았고, SGLT-2 억제제의 경우,2012년에 처음 진입한 최신 당뇨병 약제로, 차별화된 기전과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우호적인최근
안전한 당뇨병 치료 신약의 사용 (SGLT-2 억제제) 개론 2006년 FDA 승인을 받은 자누비아(sitagliptin)를 비롯하여, 다양한 DPP-4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들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안착하였고, 현재까지는 당뇨병 치료 신약의 성공적인 정착 사례로 여겨진다. 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억제제는 DPP-4 억제제에 이어서 등장한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로서, 차별화된 기전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년 유럽에서 승인 받은 포시가(dapagliflozin)와 일본에서 개발된 슈글렛(ipragliflozin)이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자디앙(empagliflozin)은 현재 진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SGLT-2 억제제 중 현재 국내에서 우선 사용되거나, 사용될 예정인 상기 3가지 약제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와 부작용, 안전한 신약 사용법을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기전 혈액이 신장의 사구체를 통해 여과된 포도당은 대부분이 근위세뇨관에서 재흡수되는데, 이때 포도당을 세포 내로 운반하는 수용체가 SGLT이다.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