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의 시대, 브랜딩이 병원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최근 필자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꼭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의·식·주·의에 대한 이야기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 세 가지가 의(依), 식(食), 주(住)라는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인간이 온전히 살아가려면 한 가지가 더 필요하다. 바로 의(醫)다. 잘 먹고 자고 입어도 병이 나면 삶을 온전히 유지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바야흐로 의(依), 식(食), 주(住), 의(醫)의 시대다. 최근 온 나라를 늪에 빠뜨렸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에서도 질병과 의료가 개인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사회적으로 얼마나 다양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온 국민이 직접 경험을 했다. 이런 관점에서 이제 의료는 이미 개인의 질병 영역을 넘어 생존과 글로벌 산업 영역으로 서로 복잡하게 확대되고 있다. 음식이나 주택, 의류사업, 그리고 IT가 지금까지 산업을 이끌어 왔다면, 이들과 결합한 의료산업이 향후 비즈니스 영역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이제부터는 의료의 시대다. 그러나 의료 비즈니스의 근간을 이루는 우리나라 병원의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가 않다. 국내 민간 병의원들, 특히 동네 병원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높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