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음파의학회가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50차 학술대회(KSUM Open 2019)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개국 1,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Meet the Professor Session△Categorical Course△Special Focus Session△Hot Issue△Series Course△Scientific Session△Young Investigator Award Session△Jisan Lecture△Interactive Case Review△Keynote & Hands-on Session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울러 23개 관련 업체에서 47개의 전시부스에 참여해 초음파 관련 최신 장비를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도 제공됐다. 천정은 대한초음파의학회 홍보이사는 "우리 의학회는 여러 유관학회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로 도울 학회들과 적극 협조해 국내 초음파 진료 질을 높일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담도암의 세포자멸사를 유발하고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팀이 담도암 세포를 배양한 뒤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을 다양한 용량으로 주입해 반응을 살핀 결과,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3일 전했다.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은 담도암 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유도하는 AMPK-threonine172를 활성화하고,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nsulin-like Growth Factor 1, 이하 IGF-1) 수용체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 교수는 "이번 연구로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불량하고 항암제 반응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담도암 환자의 치료에서 명확한 공격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며, "담도암의 성장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인 AMPK와 IGF-1 수용체 경로를 적절히 조율 · 억제한다면 담도암 확산을 차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혈당이 높을수록 암 성장을 막는 AMPK-threonine172의 작용이 약해지고, 암 성장을 돕는 AMPK-serine245의 역할은 강해졌다. 또한, IGF-1 수
故 임세원 교수 사건을 필두로, 정신질환자에 의한 충격적인 사건 · 사고가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사회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발간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지역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 공급체계 확충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이상영 명예연구위원은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와 고립된 생활을 유지하면 진정한 관리가 이뤄질 수 없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친화적인 환경으로 지역사회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정신질환은 개인 문제와 회피 대상으로만 간주할 게 아닌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서비스 공급 기반 확충 △효과적인 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지역사회 참여 확대 △가족 돌봄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환자 돌봄 부담을 가족에게만 전가해서는 중증 정신질환 관리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데 필요한 지식 습득 · 역량 강화와 무너진 구성원 간 유대, 악화된 경제적 상황, 정서적 · 심리적 부담을 가족이 극복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주민과의 융화, 지역 주민의 심리적 · 정서적 지지
연세의료원이 입원전담전문의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입원의학과(Hospital Medicine, 이하 HM과)'를 신설한다. 세브란스는 2일 "2020년 초 개원 예정인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국내 최초로 HM과를 개설한다."며, "입원전담전문의의 안정적인 모집 · 운영을 위해 지위를 보장하고 대대적인 지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세의료원은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 적극 참여해 현재 통합내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등 총 7개 임상과 20명의 입원전담전문의를 보유하고 있다. HM과가 개설되는 연세의료원 산하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외래 · 수술 · 입원이라는 의료기관 핵심 기능이 모두 전문의에 의해 이뤄지는 대한민국 첫 병원으로, 입원 권한을 지닌 모든 임상과가 HM과에 참여하며, 1개 병동당 3명의 입원전담의가 배치될 예정이다.총 9개 병동으로 시작해 점차 규모를 늘여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7명의 병동 입원전담의에 예비 전담의 3명을 포함하여 총 30명 규모로 출발한다. HM과는 입원전담의만으로 순수하게 구성됐기에 독립부서로서 수련 · 진급 · 원가 계산이 반영되는 구조를 지닌다.연세의료원은 HM과 신설을 위해 단계별 계획을 세우고 차분히 수행
건보공단 · 의약단체장 간담회(이하 상견례)를 시작으로, 금년도 수가협상의 막이 올랐다. 올해 상견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정수가 보상이 주 화두였으나, 일부 단체장들은 기대치가 최고조에 올랐던 지난해 협상을 한 차례 경험한 탓인지 인상률에 대한 기대를 다소 낮춘 듯 보였다. 특히,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수가협상을 '정해진 틀에서 이뤄지는 분배'라고 표현하며, 분배가 아닌 협상다운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발언은 정당한 표현이다. 유형별 수가협상은 밴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부터 7개월간 이해당사자 간 소통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된 제도발전협의체 논의 결과, 올해도 밴딩은 비공개로 결론이 났다. 밴딩폭을 알 수도 없고 관여도 못 하는 상태에서는 협상 과정을 아무리 개선한들 사실상 제대로 된 협상이 이뤄지기 어렵고,각 단체는 같은 파이를 놓고 높은 인상률을 가져가기 위한 경쟁 구도에 놓일 수밖에 없다. 말 그대로 깜깜한 상황이다. 매년 지적되는 밤샘협상도 시급히 개선할 사항 중 하나다. 최종 협상일에는 결정된 밴딩폭이 늘어나기도 하므로 일분 협상이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모든 단체가 새벽까지 처절히 버티지만
야외활동 많은 봄철에 부쩍 증가하는 결막염은 10대 미만에서 가장 많으며, 10대 이상부터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3년부터 5년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결막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결막염, 10대 미만과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 최근 5년간 결막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2013년 462만 6천 명에서 2017년 453만 1천 명으로 연평균 0.4% 감소했으나, 진료비는 2013년 2,117억 원에서 2017년 2,505억 원으로 연평균 4.4%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진료인원은 449만 명이며, 2017년 결막염 환자는 453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 진료현황 중 다빈도 상병 12위에 해당한다. 2017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10대 미만 환자가 86만 1천 명(19.0%)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 현황에서도 각각 10대 미만 남성이 46만 6천 명(24.6%), 10대 미만 여성이 39만 5천 명(15.0%)으로 나타났다. 성별 진료실 인원은 10대 미만은 남성
어린이가 지난해 외래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2018년 진료 자료로 어린이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충치 및 계절성질환 유의, 올바른 청결 습관 길러야 2018년 한 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2009년 대비 1.8% 감소한 402만 6,824명으로, 외래로 병원을 많이 찾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 △치아우식 △혈관 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질병 중 6개 질병인 호흡기 질환을 제외하면, 어린이는 공통으로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 △치아우식 △위장염 및 결장염 △결막염 △앨러지성 접촉피부염으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 유치에서 영구치로 집중 교체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은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로 진료를 가장 많이 받았고, 충치로도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염증성 질환은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앨러지성 접촉피부염은 주로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진료를 많이 받았다. 장염으로 알려진 위장염 및 결장염은 더운 여름철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철에도 많이 발병하는
"수가협상은 협상보다는 정해진 틀에서의 '분배'다."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하 수가협상)에 앞서 2일 정오 서울가든호텔 릴리홀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이 이 같이 지적했다. 이날 임 회장은 수가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국민 · 의료계 · 정부간 신뢰 구축을 강조하며, 의료인력난 및 고용 안정성이 협상에서 심도 있게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임 회장은 "적정수가를 받게 되면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며, "분배가 아닌 정상적인 협상이 되기 위해서는 밴딩(Banding, 추가 소요 재정)을 늘릴 방안을 같이 논의하여 협상다운 협상을 하는게 옳다."며, "수가협상이 끝난 후에도 협상 틀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정책적인 배려를 강조했다.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 의료전달체계 붕괴, 최저임금 인상, 불경기 등의 요인을 고려하여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배려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매우 낮은 수가로 유지된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면서,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일차의료기관에
성별 간 협심증 증상 차이를 규명한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조동혁 · 박성미 · 심완주 교수팀은 2일 "흉통을 호소한 환자 1,54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남성은 전형적 · 여성은 비전형적으로 나타나 양성 간 증상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전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협심증 환자 중 남성은 왼쪽 가슴, 여성은 상복부 통증을 주로 호소했다. 통증의 양상으로는 남성은 쥐어짜는 통증을 호소하고 여성은 둔하고 애매한 통증을 호소했다. 반면, 증상의 지속 시간은 남성은 5분 이내로 짧은 경우가 48.4%로 많았지만, 여성은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54.6%로 더 많았고, 심지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27.0%로 나타났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조동혁 교수는 "가슴 한가운데 통증이 운동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 순환기내과 진료가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전형적인 흉통을 호소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비전형적인 경향을 보여 적절한 진료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보다 세심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특히 성별의 차이가 크므로 빠르고 정확한 협심증 감별을 위한 남녀 간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순환
경북 · 전북 · 전남 분만 건수가 최근 6년간 무려 3분의 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지역별 분만심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은 35.8%, 전북은 33.6%, 전남은 33.1%가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국 분만 건수는 42만 7,888건이었으나 6년만인 2018년에는 32만 7,120건으로 23.6% 감소했다.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숫자도 급격히 감소해 같은 기간 전국 706곳에서 569곳으로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분만 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경상북도였다. 경북은 2013년 17,015명의 아이가 태어났지만, 지난해 10,929명이 태어나 35.8%라는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전북은 14,838명에서 9,858명으로 작년 처음으로 출생 건수 1만 건 선이 무너졌다. 전남은 10,786명에서 7,219명으로 감소해 세종 ·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광역도시 중 가장 적은 분만 건수를 기록했다.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숫자가 가장 큰 비율로 감소한 곳은
"단순히 양이 아닌 질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기반을 잘 닦아야 한다." 30일 오전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한양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취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윤호주 한양대병원장(이하 윤 병원장)이 이 같이 발언했다. 윤 병원장은 "올해부터는 명실상부한 상급종합병원이 되도록 급성기질환과 중증 · 난치 질환에 초점을 맞춰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최근 공개경쟁으로 진료 · 연구 역량이 굉장히 뛰어난 인재를 많이 영입했다. 이들을 통해 실적이 좋아진다면, 이후에는 우리 병원이 어떤 면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이 있는지를 살펴 선택과 집중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류마티스병원 등 경쟁력을 이미 갖춘 분야는 지속적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윤 병원장은 "류마티스병원은 이미 국내외에서 앞서 있다. 신경과의 경우 루게릭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술로 전 세계 환자가 방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뇨의학과에 진료 및 연구 역량이 뛰어난 교수를 많이 영입해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병원장은 한양대병원이 가진 지리적 이점을 강조했다. 여러 단과대학과 함께 한 캠퍼스 안에 위치한 한양대병원에서는 공대 · 자연과학대 · 약대 등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의료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30일 오전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한양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취임 기념 간담회에서 최호순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하 최 원장)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대두하면서 의료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의과대학 설립 51주년을 맞이한 올해, 백년대계와 비전을 세우는 일이 의료원장이 짊어진 무거운 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최 원장이 언급한 주요 운영 목표는 △유기적 융합으로 연구 시너지 확대 △미래의학을 향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역량 강화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환자 진료 및 의학 연구 활성화 △의료환경과 평가시스템 개선으로 클린(Clean) 병원 구축이다. 특히, 최 원장은 연구중심병원에 방점을 두고, 한양대병원과 한양대구리병원 모두 연구중심병원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 원장은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의학연구원 및 연구부원장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미 2017년 11월 의학연구원 산하 임상시험센터, 융합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의료정부연구센터, 인체유래물은행 조직을 구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임상약
1년 이상 해외에 장기 체류하면서 국내 의료 혜택을 받는 내국인은 약 10만 명으로, 이들에게 지출된 건강보험 재정만 한 해 267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1년 이상 체류하다가 귀국해 바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내국인은 2018년 기준 97,341명이며,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원된 금액은 267억 1,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이주 신고를 완료한 내국인, 재외 교포, 외국인이 한국 입국 후 건강보험 가입자가 되려면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 외국인의 얌체가입 및 재외교포의 의료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3개월에서 작년 6개월로 강화됐다. 최 의원은 "이번 조사는 해외 이주 신고를 하지 않아서 내국인으로 분류된 얌체 의료 쇼핑자에 대한 것으로, 이주 신고를 안 한 장기 해외거주자에 대한 급여 규모가 수치로 증명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일례로, 50세의 A씨(男)는 해외 출국 후 13년 9개월 만에 귀국해 입국 다음 날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A씨는 '급성 심내막염' 진단을 받아 46일간의 입원 치료 · 수술을 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통해 도출된 개선 과제가 이번 협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이하 수가협상)에 앞서 29일 오후 4시 30분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마련된 공단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강청희 급여상임이사가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올해 수가협상의 개선점은 △제도발전협의체 운영 △환산지수 산출 지표 공개 △공급자 요청자료 적기 제공 △협상 절차 조기 진행 △미래지향적 환산지수 연구 추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강 이사는 "사실 수가협상은 국민건강보험법상 재정운영위원회(이하 재정운영위) 심의 · 의결을 받기 때문에 공단에서 재량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 "공단 협상단에서는 재정운영위 결정 사항을 반영해 협상에 충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협상 개선 사항 및 협상 전략,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참여 여부, 제도발전협의체 성과, 자료 공개 여부 등이 언급됐다. 다음은 메디포뉴스가 정리한 질의응답 내용이다. ◆ 건강보험 적자가 수가협상에 미치는 영향은? 강청희 급여상임이사 건강보험 지속성을 위한 재정운영위의 보수적인 접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한의사 · 치과의사 · 간호사 등 여러 직종이 참여하는 커뮤니티케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29일 오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보건의료 컨소시움' 토론회에서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임종한 교수가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임 교수는 '한국형 커뮤니티케어의 추진 전략과 방향' 발제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성공을 위한 정부, 공공 · 민간, 시민사회 역할을 제시했다. 임 교수가 제시한 정부 역할의 핵심 키워드는 지방 정부 책임 아래 공공성 강화, 공공 · 민간 서비스 통합 · 연계 강화, 시민 참여 촉진이다. 임 교수는 "외국에서는 중앙정부 역할이 지방정부로 옮겨가는 추세다. 서비스 제공의 경우 지방정부가 직접 하기 어려워서 민간에 많이 연계한다."며, "그간 지방정부의 의료 · 복지 서비스 제공은 선별복지로, 예산이 떨어지면 끝났다. 지방정부는 이를 보편적 서비스로 전환해 노인 · 장애인 등 지역주민이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답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지방세를 늘리고, 중앙정부 포괄지원금 · 건강보험 기여금 · 노인장기요양보험 기여금을 지방정부에 주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