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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포괄수가제 잠정 수용-수술거부 철회

의협, 정몽준 의원측 건정심 구조개편 약속 수용


의사협회가 7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7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제를 잠정 수용하기로 전격 결정하고 1주일간의 수술거부도 철회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포괄수가제 등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의원은 “건정심의 구조개편을 하루빨리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사협회도 수술 거부는 철회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환규 회장은 진행하려던 수술포기를 일단 철회하고 7월1일 포괄수가제 시행도 잠정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정몽준 의원이 건정심 구조를 개선시키겠다는 강력의지를 보여줘 우리는 거기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그것이 가능하고 실행을 믿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4가지 전제 요청사항도 덧붙였다 즉 ▲전문가 지위인정 및 의견을 존중해 정책에 합리적 방영되도록 할 것 ▲불합리한 건정심 구조를 합리적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재구성 ▲정부의 7개질병군 포괄수가제 시행을 잠정 수용하지만 즉각 포괄수가제도개선 TF를 구성해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포괄수가제도개선기획단은 포괄수가제도 시행후 1년 내 재평가를 하고 이를 통해 확대·축소·폐지 여부를 결정하라고 제안했다.

노 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국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를 강행한 정부에 있다”고 밝히고 “의협 역시 불합리한 정책을 강력히 저지 못한 책임이 있어 국민에게 사죄한다. 의협은 정부정책을 잠정적으로 수용하지만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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