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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WHO, 항생제 내성 경고!…국가별 대책마련 축구

정부-산업계, 내성 해결할 혁신적 항생제 개발 협력 필요

앞으로 세계는 '후기 항생제 시대'로 진입하여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대단히 많은 일반 감염증이 더 이상 치료가 안 되어 사망 유발의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WHO는 경고하고 각 정부와 산업계가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가렛 찬(Margaret Chan) WHO 사무총장은 나병, 결핵, 임질과 매독 등 질병 치료 항생제가 의학과 인간의 역사를 변화시켰으나 항생제 내성 정도가 너무 높아 이러한 치료효과를 위협하고 있으므로 미래에 내성균 감염에 대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작년 약물 내성 결핵이 44만 건 발생했고 말라리아 질환도 최신 약물에 내성이 발생되고 있다고 WHO는 지적하며 병원에서 감염된 심한 감염증은 치명적이고, HIV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 약물 내성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찬 총장은 이러한 경향은 점점 분명해지고 있고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어 당장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경우 치료는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전 세계적으로 다발성 재앙이 발생하는 시기에 수백만 명을 치료해야 하는 필수 의약품이 결핍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고 부언했다.

그녀는 앞으로 각국 정부와 협력자들이 산업계와 긴밀하게 접촉하여 치료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진단 및 내성균에도 반응할 수 있는 항생제에 대한 R&D에 충분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협조 권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현재 제약회사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항생제 비중은 겨우 5% 미만으로 앞으로 새로운 내성균 반응 항생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제약협회연맹(IFPMA)은 내성균 박멸을 위한 항생제 개발문제에 대해 인식을 제고시키고 있는 WHO의 최근 계획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IFPMA 사장이며, 아스트라 제네카 CEO인 브레난(David Brennan) 씨는 내성균을 박멸할 수 있는 항생제 개발 계획은 다각도의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며 정부, 과학, 경제, 공공 정책 및 박애주의 등이 총 동원되어야 창조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R&D 위주 제약회사들이 공중보건 분야에 이러한 역할을 재인식하고 있으나, 혁신적인 항생제 개발을 돕는 환경 조성에 여타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