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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우울증 자가진단, 이렇게 해보세요!

자살시도자의 55.6%가 우울증으로 추정진단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원주정신보건센터에서 실시한 자살시도자 사례관리연구 결과 자살시도자의 추정진단으로 우울증이 5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살시도자 전체 142명 중 추정진단 결과 우울증이 79명(55.6%)으로 나타난 것.

우울증은 연령, 성별, 사회적 환경, 문화 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지만 비교적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지속되는 슬픔, 걱정 혹은 공허한 느낌 △희망이 없는 것 같은 느낌 △죄책감, 무의미함, 무엇으로도 도움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 △과민하고 예민해지거나, 초조해짐 △예전에 즐기던 활동이나 취미에 대한 흥미가 없어짐 △항상 피곤한 느낌 등이다.

특히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체중 증가나 체중 감소 또는 식욕의 증가나 감소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수면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 △피로나 활력상실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반복되는 자살생각 또는 자살기도나 자살계획 등의 증상 가운데 4개 이상의 증상이 연속 2주 동안 나타나는 경우에는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복지부는 우울증은 자가진단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쾌되는 질병으로 조금만 더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의 치료는 보편적으로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눠진다.
인지행동치료나 대인관계치료 등 정신치료 또는 상담치료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사고 및 행동방식을 교정하고 우울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대인관계 문제들을 이해하고 고쳐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항우울제)는 뇌 속의 신경호르몬의 균형을 회복시켜 정신치료나 상담치료에 비해 비교적 확실하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어 우울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시 신속한 회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우울증에 대한 정보와 상담을 원하는 자는 보건복지가족부 희망의 전화 129,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를 이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피마인드(www.mind44.co.kr), 블루터치(www.suicideprevention.or.kr)에 접속하면 사이버 상담이 가능하며 직접 내방이 가능한 경우에는 가까운 정신보건센터를 방문하거나 정신과 병·의원을 내원해 상담 또는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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