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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K케미칼, 작년 큰 폭 추락…악재까지 겹쳐 ‘곤혹’

신규 허가∙임상 진행∙수출 등 호재로 회복 가능성도 관측

sk케미칼이 연속된 악재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 및 각 증권사가 분석한 1월원외처방조제액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전년동기대비 -28%의 큰폭 역신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SK케미칼의 주력제품이었던 기넥신이 지난해 5월 은행잎 제제에 대해 치매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만 급여가 인정되는 등 대폭적인 급여 범위 축소 이후 점유율이 수직 하락했으며, 1월 기준 혈행장애개선제 시장에서 점유율이 또 다시 하락하며 9.7%의 점유율에 그쳤다.

또한 최근 SK케미칼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가 모 일간지에 지역 광고전문대행사를 통해 건강특집이라는 섹션 형태로 홍보성 기사를 내 일반인 대상 과대광고 혐의로 판매정지 6개월 행정처분에 처해졌다.
이와함께 최근 주력품목 군으로 키우고 있는 트라스트 부작용 사건으로 소비자와의 불화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혈행장애개선제 시장의 리딩품목인 기넥신에 대해 은행잎제제 보험급여 제한의 여파가 sk케미칼 전체매출을 추락시킨 원인으로 작용하더니, 의욕적인 마케팅을 통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워보고자 했던 국산 신약 발기부전 치료제 마저 행정처분을 받게 된 것.

업계 일각에서는 기대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아 지난해말 약 20여명의 영업사원 권고사직을 통해 구조조정 단행을 시작으로 sk케미칼 생명과학 부문을 다른방향으로 개편한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하지만 sk케미칼은 SK제약, 동신제약 등을 합병하면서 덩치를 키운 생명과학 분야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암통증 진통제를 비롯 통풍, 편두통, 위염 등 치료제를 대폭 보강한데다가 발기부전치료제의 라이선싱-아웃을 비롯 백신 및 혈액제제의 수출, 그리고 위염 등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치료제가 많아 다시 회복될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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